-1988년도 강원도 모 부대에서 고문관 취급당하며 복무했던 어느 청년의 일상-
잠꼬대를 했다고 자다가 주먹으로 목젖을 수차례 맞았다
소변을 본후 세면대까지 걸어가면서 바치 단추를 채워서 막대걸레의 마대자루로 허벅지 엉덩이 발바닥을 수십회씩 맞았다
고참의 군화를 제대로 닦지 않았다며 앉아있는 상태에서 군화발로 머리에 발차기를 맞고 기절했다
설거지를 깨끗하게 안했다고 하여 식판을 세워서 손가락이 위로 보이게 손을 편후 손가락 마디를 맞다가 손톱이 부서졌다
앉은체로 차렷자세가 불량하야 5kg 아령으로 등을 맞았다
초소 근무중 잠시 졸아서 주말에 점호와 근무와 청소등의 일과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관물대만 쳐다보고 졸기라도 하면 수차례 뺨과 뒤통수를 맞았다
고참들의 빨래는 소홀히 하고 내 빨래만 신경쓴다고 트집잡혀 화장실 푸세식 화장실에 내 속옷과 수건을 빠트리고 다시 건지게 했다
훈련에 나가서 고참이 지렁이, 개구리, 방아개비, 잠자리등 곤충을 먹게했고 못먹으면 얼차려와 구타를했다
내부반 침상이 더럽다며 침상을 닦은 걸레물을 꽉짜서 마시게했다
권투 연습을 하겠다하여 상의탈의 한 후 주먹으로 복부와 옆구리를 마구 맞았다
고참들에게 식판에 식사를 타서 가져다 주고 다먹은 잔반을 섞어 먹게하고 먹다가 구토하니 바닥에 토사물을 먹게 했다
이 청년은 결국 계속된 가혹행위에 정신질환으로 의병제대 하고 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