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울산에 일 때문에 간다고 번화가 추천해달라고 하니까 삼산동 추천해주더라.

추천해준 대로 호텔도 삼산동 롯데시티호텔 잡고 삼산동 구경했다.

다행히 일이 순조롭게 풀려서 시간이 생각보다는 많이 남았다.

그래서 어젯밤에는 울산대공원도 앞쪽은 둘러봤다.   야간에 갔는데 보기 좋았다.

근데 압권은 오늘 오전에 가본 십리대숲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십리대숲 갈까말까 망설였다.

하지만 울산까지 와서 십리대숲 안보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우산쓰고 갔다.

막상 가보니까 비가 내리는 태화강이 시 속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웠다.

십리대숲은 진짜로 대숲이 십리에 걸쳐 있는데 장관이었다.

비가 와서 더 좋았던 십리대숲이었다.   기대했던거 보다 훨씬 더 좋았다.

이번에는 일 때문에 갔지만 다음에 한번 시간내서 관광목적으로 다시 가볼 생각이다.

다만 차를 가지고 갔는데 서울에서 울산이 엄청 멀더라.   이거 하나는 좀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