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때 학교 독서실반 있었음
학교에서 30등까지 야자때나 자습때
독서실책상 같은거 교실에 놔두고 애들 공부했음


남녀 분반이라 나같은 찐따는
평소에 여자 만날일 없었는데
야자 할때 분냄새나 좀 맡을 수 있었음

그래도 한공간에 같이 공부 하고 얼굴도 좀
보고해서 나중에는 거기 애들끼리
친해졌음

지금도 조금만 이쁘장하면 다 반하는 금사빤데
그때도 같은 독서실반에 좋아하는애 생겼음

학교 마치고도 학원이나 집가는 방향 비슷하고
해서 같이 다니고 많이 친해졌는데

자주 붙어 있으니깐 주위 애들이 틈만 나면
엮을려는 느낌 있잖아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면서
그랬는데 어느날 평소처럼 또 애들이 엮는데
얘가 정색하면서 하지 말라했음

나는 고백한적도 없는데 차인 기분들었고
나도 점점 티를 조금씩 냈는데 얘는 좋아하는거 눈치 챘는지
거리를 두더라

그러가가 멀어지고 얘 물건에 집착 했음
아무도 없을때 얘 머리카락 빗질한 빗에 엉켜있으면
가져가서 쥬지에 감고 ㅈㅇ하고 (머리카락은 얘 신체의 일부라
생각하니깐 더 꼴리더라)


얘 컴싸 같은거 몰래 들고 나와서 ㅈㅈ에 낙서하고
가져다 놓고 얘 필기구는 어지간하면 내 쥬지 한번은
닿았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