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협의회는 “추경 예산에서 편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성남시 체육진흥과 관계자 역시 언론에 “폐쇄가 아닌 스케이트장을 성남시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여는 방안으로 합의했다”고 했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은 벽보 게시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벽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경찰은 벽보가 부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2017년 1월 2일 야간시간대 야외스케이트장 주변 CCTV를 확인했지만, 벽보를 부착한 인물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당일 같은 시간대 시청 방문객을 조사하던 중 불특정 2명이 비서실을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기인 의원은 “수사의뢰 해보니 모자를 푹 눌러쓴 누군가가 이재명 시장 비서실에서 나와서 스케이트장 앞에 (벽보를) 붙였다”며 “그래놓고 이 대표는 ‘시민이 대자보를 붙였다더라’ 이렇게 소셜미디어에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게 많다”며 “이런 사람이 권력을 잡거나 계속해서 올라가면 시민이든 국민이든 갈라치는 정치, 이재명의 정치에 국론이 분열되고 국익에 도움이 하나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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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하면 안 된다고 생각” 이기인이 말한 성남 스케이트장 사건

이기인 경기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사건’으로 2017년 벌어진 ‘성남시 스케이트장 벽보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새누리당 시의원을 비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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