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사귄 첫 여친과 해어진지 한두달 된 상태입니다

최근에 정말 우연찮게 만난 동갑 여성분이 있습니다

이게 하늘의 장난인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 여성분이 저를 정말 정말 마음에 들어합니다

저 그렇게 잘난 놈 아닙니다, 인기 별로 없습니다

그분 취향이 특이한데 제가 그게 100% 부합하다고 합니다 

외적이나 내적이나.. (다시한번 말하지만 잘난놈이 아닙니다)

일단 제가 이 친구에게 나를 좋아해주는건 정말 고맙지만

내가 해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연애를 하며 느꼈던게 많다

사랑에 대해 회의감도 심했고, 돈이랑 시간도 그렇고 자유도 그렇고

지금 당장은 모르겠다, 시간을 좀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분과 따로 만나 밥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느낀점은

이분이 정말 열심히 살고 꿈도 크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한마디로 성격이 정말 진국입니다

키도 크고, 몸매도 좋고, 옷 쪽으로 창업 생각이 있는 애라

옷 스타일도 굉장히 다양하고 멋있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정말 솔직히 얼굴이 제 취향이 아닙니다

좀 일본,몽골리안,살짝 중국 느낌도 있습니다 화장이 진할뿐

그냥 전형적인 동양인 상이라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현재로써 생각을 하며 고민하고 있기는 한데

솔직히 위에 말한 사랑 회의 어쩌고 이것도

제가 정말 맘에드는 사람을 만나면 다 집어치우겠죠

근데 하.. 솔직히 정말 솔직히

얼굴이 취향이 아닌게 너무 걸리네요 미치겠습니다

주변 형들한테 물어보니 

그런 여자 없다, 일단 만나봐라

깊게 생각하지마라 이러던데

그것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글의 두서가 없고 장문이라 죄송합니다

조언 한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로 선입견 가지실까봐 안넣을라 했는데

클럽 놀러갔다가 만났고 얘가 과거 운동부기도 하고

과거는 솔직히 좀 화려하긴 한데.. 

제가 그런거 신경쓰는 사람은 아니라 괜찮습니다

저도 깨끗한 인간이 아니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