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딩때 친해졌던애가 일진같은 애였음. 걔가 중랑 면목에서 오토바이절도해서 사고낸다음에 그쪽 학군에서 블랙리스트로 찍히고 자기발로 안나가면 강전뜨니까 제 발로 면목에서 나와서 송파구 경찰병원역 앞에있는 다세대주택으로 이사옴. 그래서 우리학교 같이다녔어서 친구의 친구라서 친해지게됨.

중학교때도 얘랑 지 친구들이랑 맘에 안드는 여중일진한명을 단체로 몰려가서 패기도 하고 교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면목역 롯데리아광장에서 술먹고 노가리까고 그랬었음.

근데 걔는 여전히 지 습관 못버리고 술,담배,토토,섹스,오토바이같은 짓거리들을 일삼고 다녔음. 고1때 무면허운전했고 고2때 불법사설토토해서 적발됨.그냥 지맘대로 무단결석,무단지각,무단조퇴를 밥먹듯이 일삼았음.

이 와중에 나한테 불법사설토토를 권유하기도 했고 걔가 학교끝나고 학교안에있는 비밀통로(?)에서 담배피우고 있었는데 나한테 담배주면서 자기가 중1때 면동초등학교에 있는 어떤애한테도 이런식으로 담배를 물린적이 있었다고 나한테 막 담배를 반강제적으로 물린적도 있었음. 근데 나한테 항상 이러기만 했던건 아니고 고1때 면목동으로 불러서 자기 친구들 사이에 끼워줘서 놀아주기도했음(걔가 방송에 나왔던 면목동 13남매 다둥이 중에서 다섯쩨 여자애랑 친구라서 그 여자애랑 나랑 만나게 해줬음.)

그러다가 고2 11월에 이 친구가 나한테 공기계를 빌려달라고 연락이 왔음. 사정을 듣고보니 자기 아버지가 술먹고  집안에서 물건던지고 쌍욕하고 난동부리고 엄마랑 본인을 때려가지고 집을 나왔다고함.

그래서 나는 얘한테 불쌍한 마음에 집에 남은 공기계한대랑 보조배터리 하나를 빌려줬음. 나중억 알고보니 걔가 무단으로 그 휴대폰을 우리학교에 있는 다른친구한테 팔아먹어버리고 그 받은돈으로 토토했다고함. 심지어 어차피 자기는 3학년부터는 위탁가든지 공고로 전학가든지 이 학교나올일 없다고 말하면서 연락하지말라고 패드립 + 쌍욕 박고튐.

얘네 어머니는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중이고 아버지는 동해안쪽에서 물류유통일 하느라고 한달에 열흘도 집에 안들어온다고함. 근데 아버지는 그 집에있는 열흘동안에도 거의 매번 술만마시고 그때마다 어머니랑 말다툼에 부부싸움하는데 한달에 한번씩 아버지가 그렇게 난동을 부린다고함. 근데 또 술만 안먹으면 그냥 정상적이라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