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사이 자국우선주의가 강화되면서 자유무역이 흔들리고 보호무역이 진행되는데,

일본은 이를 약 30년 전부터 준비했다.

원래 1980년대까지 일본은 세계화와 수출을 타고 초고성장을 지속해왔다. 

이에 미국이 일본을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일본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

그리고 플라자합의가 나오면서 일본은 직격탄을 맞음. 이에 수출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수출의존도를 계속 줄이기 시작

당연 전 세계는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타고 엄청나게 성장하는 틈에, 일본은 수출의존도를 계속 줄이니 경제가 박살날 수 밖에

이게 잃어버린 30년이다.

근데 어느 순간 세계 곳곳에 자국우선주의가 들어서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다.

특히 지금 미국인들은 중산층 경제의 어려움이 중국인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경제성장 모델이 흔들리면서,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민족주의가 공산당 정치권에서 크게 불기 시작한다.

이게 몇년 사이에 홍콩과 대만 문제가 크게 불거진 배경이다.

원래 중국은 나라가 크고 주변에 강대국과 이슬람 종교 국가들이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조용히 성장하지 않으면 해당 강대국 국민들이 중국을 견제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므로, (이게 유라시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역사임) 국가 예산의 상당 부분이 군사 경쟁으로 흘러가고, 내부는 급속히 악화하기 시작한다.

즉 내부는 가난해지기 시작하는 거임. 특히 지금 같은 중국 경제의 위기 상황에선 국가 예산이 국민들을 위해서 더 많이 쓰여야 하는데, 군사 경쟁으로 흘러가는 경우엔 중국은 나라가 쪼개진다. (이는 좋은 점도 있음. 만주의 독립 의지가 남아 있다는 거고, 이게 통일한국의 땅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중국의 정치인들은 우리는 조용히 성장하지 않으면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를 꾸준히 해왔다.

이에 시진핑은 맨날 "우리는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렇게 주변 강대국 국민들에게 자신들이 좆밥이라는 인식을 계속 심어준 것.

이렇듯 미중 경쟁 갈등과 경제적 문제, 지정학적 문제점으로 중국은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대만을 건드릴 수 있다는 판단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이런 판단을 뒷받침하듯, 시진핑은 무력통일도 불사하겠다는 언급을 계속 하고 있다.

대만은 원래 일본이 1980년대말 미국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반도체 강국으로 올라온 국가다. 근데 최근엔 지정학적 위기로 탈중국, 탈대만 현상이 일어나면서 일본에 큰 기회가 오고 있다. 

일본도 이를 기회로 확실하게 인식했고, 기시다 정부에서 반도체 부활을 공식 선언한 상태다. 심지어 일본은 내수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경제다.

세계적으로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미중 갈등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일본이 가장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러시아는 미국의 영원한 적이 아니다. 러시아 국민들이 중국이 강대국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곧바로 견제에 들어갈 것이 분명하고,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에 손을 내미는 날이 올 것이다. 근데 이는 러시아 뿐만이 아니라, 인도 등 수많은 강대국이 미국에 손을 내미는 날이 올 거다.

바로 옆 땅덩어리 중국은 침략 위협이 실존하지만, 저 바다 멀리 있는 떨어져 있는 미국의 침략을 위협으로 생각하는 유라시아 국가는 사실상 없다.

원래 유라시아는 그런 땅이다.

그래서 유라시아는 저주받은 땅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의 낮은 수출의존도, 미중 경쟁, 대만 지정학적 긴장 등을 고려하면 일본은 현재로선 투자하기에 최고의 대안이다.

경제가 조금씩 계속 올라오기 시작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