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초기엔 내가 갑이였음 근데 갑의 위치로 연애하니깐 미안해사

내가 자처해서 을로가서 맨날 퍼주고 사랑한다하고 호구짓 존나했음

나 안만나고 남사친 쳐 만나고 자기한테 뭐라하지 말라하고 스트레스

받는다 하고 해서 다 맞춰줬음 그니까 얘가 내가 만만해졌는지


내앞에서 욕도하고 나한테 되게 뭐라하고 막대하고 자기가 갑인걸

쳐 즐겨서 그때부터 우울증 왔음 얘 땜에 우울증 걸려서 말도 잘

안나와도 서운한거 다 토로해도 얜 걍 차갑기만 하더라

그때 현타 느끼고 헤어질까 고민해봤는데 내가 이 ㅅㅂ년 때문에

우울증 걸리고 감정 소모한게 너무 아까워서 다짐했음

얘가 아다였는데 운동하고 내가 더 좋은 조건의 사람이 되서

얘 아다 무조건 내가 딴다고 다짐하고 얘가 ㅈ같이 굴어도 쿨한척하고

사랑한단 표현 잘 안하고 무관심하게 행동하면서 내 체급을 키웠음

어느순간 내가 갑이 됐고 바로 얘 아다 내가 먹고 얼마 안지나서


헤어지자 했음 울고빌며 매달려도 절대 안잡혀줬음

ㅅㅂ년 너 땜에 우울증걸린거 아직도 후회한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