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우리집 진짜 가난했을때 어느정도였냐면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3.06.14 02:42:36
조회 253 추천 4 댓글 3
														

28b9d932da836efe38ee84e7428177650760ebaf47457e4106da9ffdd4b9b815f2

요즘 애들은 상상도 못하는 90년대 가난중에 최하위가 우리집이었음

반지하 창문은 깨져서 스카치 테이프로 막아두고

여름엔 테이프에 구멍 뚫어서 쓰고

겨울엔 스티로폼 박스에 줄 묶어서 환기 시킬때만 잠깐 열고 닫아둠

아빠 새벽 3시에 시장 과일 도떼기 하러 출근하고

엄마는 6시에 나가서 아빠 만나서 노가다 하러감

난 학교 가면서 비닐봉투 4장 뜯어갔는데

엄마가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급식 남은거 싸주라고 함

90년대 후반 00년대 초반엔 급식실로 가는 문화가 적고

배식차를 교실로 가져왔었는데

애들 밥 다 받아가면 난 봉투 4장 꺼내서 하나는 반찬 담고 하나는 밥 담고 두장은 겹쳐서 국 담고 가방에 넣어왔음

집에 빚쟁이들 와서 하도 물건 가져가니까 가스렌지가 없어서 부루스타 아빠가 베개로 베고 자고 그랬음

근데 그거마저도 나중에 가져가서 프레임 다 떼고 못으로 박아서 쓰고 그랬음

빚쟁이들도 그거 돈이 된다고 가져가는게 아니고

자기들도 힘든데 니들 편하게 살게 해둘거 같냐고 이 지옥 탈출하려면 빨리 돈 갚아라 이런 생각으로 가져간 거임

옷 신발이야 뭐 말 할 것도 없고

신발에 깔창이란게 있는걸 중3때 아빠 따라서 노가다 나갔다가 안전화용으로 쓰는 군화를 받았는데 그때 처음 알았음

내가 일곱살 때부터 고2때 까지 저렇게 살음

지금은 엄마 식당도 엄청 잘되고 우리집 거지 만들었던 사람이 빚 갚으면서 부족한 거 없이 사는 정도 까지는 됐음

사실 일을 안 해도 되는데 저때 거지같이 살았던 습성들이 여태 안 지워지는게 너무 싫어서

정상적인 사람들이랑 섞여서 살고싶어서 일은 계속 함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8285126 병진이 지금 똥싸다가.. 정액나옴… [10] ㅂㅅㅂㅅㅂㅅ 23.07.18 297 2
8285125 기본 세계사를 모르는 김정민 '박사' (몽르, 몽박, 몽꽉) Myrights(172.58) 23.07.18 61 3
8285124 소원비는시 << 개찐따 같으면 개추 ㅇㅇ(118.235) 23.07.18 64 0
8285123 1234 [1] 문재앙씨발새끼뒤져버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98 2
8285122 1234소원비는시 [1] ㅇㅇ(211.234) 23.07.18 25 0
8285121 1234 소원비는시 ㅋㅋㅋ [3] 밀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62 0
8285118 D ㅇㅇ(106.101) 23.07.18 171 1
8285116 1234 [5] 스쿠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121 0
8285113 뭔지알지? < 이거 ㄹㅇ 좀 웃기네 김산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108 0
8285112 자지 저새끼보단 크면 개추ㅋㅋ ㅇㅇ(220.125) 23.07.18 305 12
8285111 1234소원을 비는 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ls(223.62) 23.07.18 19 0
8285109 갑자기 먼 룸빵퀴들 몰려오네 원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124 1
8285108 굥종말: 너희 나 찍 었잖아...jpg [455] DOO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15296 342
8285107 1234 소원비는시 ㅇㅇ(114.204) 23.07.18 24 0
8285106 대물이노..ㄷㄷ [1] ㅇㅇ(223.39) 23.07.18 112 0
8285103 배댜 만으로는 29일듯... 함하자 23.07.18 84 0
8285100 야하면 개추 ㅋㅋㅋㅋ [1] ㅇㅇ(106.101) 23.07.18 262 1
8285099 1234 소원을 비는 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124.50) 23.07.18 74 0
8285096 1234소원비는시 [8] 암타황제강시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71 0
8285095 소원비는시 [8] 유시아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84 0
8285093 1234 소원비는시 첫타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1.36) 23.07.18 55 0
8285091 술슬 어린이 땡기면 개추 ㅇㅇ(118.235) 23.07.18 296 9
8285090 수박 ㅇㅇ(118.235) 23.07.18 271 3
8285089 10년만에 롯데월드 다녀와보고 느낀점.txt ㅇㅇ(118.235) 23.07.18 203 0
8285085 일드 보는데 일본여자 왜이렇게 좋아하는거에요?? [1] 야스외하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51 0
8285083 야붕이들아 짤좀 찾아주라 ㅇㅇ(221.165) 23.07.18 45 0
8285082 우흥,,빨리 칵테일잔 오면조켓네,, [1] ㅇㅇ(14.40) 23.07.18 156 0
8285081 비키니 [1] 감명(211.235) 23.07.18 303 0
8285080 아오 인생 한숨만 나오네 ㄹㅇ 함하자 23.07.18 117 1
8285079 D ㅇㅇ(106.101) 23.07.18 223 0
8285077 86.48 섬광탄짤 << 걍 좆나 패죽이고 싶으면 개추 ㅇㅇ(118.235) 23.07.18 190 17
8285076 우울함 < 이것마저 그립다 요즘은... 김산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87 0
8285072 김밀튼쉪ㅋㅋ [4] 암타황제강시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146 0
8285068 학원 존귀녀 오줌 맛본 후기 알려줌..jpg ㅇㅇ(211.234) 23.07.18 610 21
8285064 햄왔다....햄알제⁉+ [21] 샨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465 26
8285063 괴롭다 괴로워,, ㅇㅇ(14.40) 23.07.18 137 0
8285062 핑두 << 지렸으면 개추 ㅋㅋ ㅇㅇ(118.235) 23.07.18 216 4
8285061 오늘 나 생일임 [13] 밀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210 7
8285056 인스타로 알몸 받은 게이 기억나면 개추 ㅋㅋㅋ ㅇㅇ(110.13) 23.07.18 76 0
8285053 요즘은 공부 잘하는 애들이 정치에 관심 없는듯 ㅇㅇ(223.38) 23.07.18 115 0
8285051 나 전남대 전액장학금받으면서 다니는데 야갤상위몇퍼냐 [6] 꿀벌예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90 0
8285050 고추병신되는 대신 존잘되면 함? [1] alex(182.216) 23.07.18 155 0
8285046 ㄴ 딱봐도 소추새끼면 개추 ㅇㅇ(222.232) 23.07.18 156 7
8285045 초 등 학 생 [3] 린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271 2
8285044 일진녀 빤스냄새 맡고싶다.... [2] 함하자 23.07.18 181 0
8285042 야짤 올려주는 형들 고맙긴한데.... ㅇㅇ(154.222) 23.07.18 264 2
8285041 처음엔 대화 많이 하다가 갈수록 ㅇㅇ [1] ㅇㅇ(118.235) 23.07.18 143 1
8285040 ㄴ 니엄마랑 해라 ㅋㅋ ㅇㅇ(222.232) 23.07.18 75 0
8285039 윗글 어매 덤프트럭에 치어 뒤졌으면 개추 ㅋㅋ [1] ㅇㅇ(222.121) 23.07.18 94 5
8285038 “계단버스는 차별”…전장연, 이제 매일 버스 타기로.gisa ㅇㅇ(121.145) 23.07.18 8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