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솔로몬 제도에 위치한 섬입니다만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관광지로써의 명성이나 따스한 기후보다도 따로 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이 곳은 태평양 전역의 공군과 해군의 작전범위를 어디까지 확보 할 수 있느냐를 결정지을  수 있는 비행장을 건설할 전략적 최중요 요충지였습니다.

당시 일본해군은 이곳을 빼았긴다면 미군이 자신들의 앞마당이던 환태평양을 맘대로 휘저을 단초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여 당시 중일전쟁 때문에 대부분의 병력이 난징과 페킹에 몰려있던 일본 육군의 지원 없이 단독으로 이곳에 군대를 파견하여 미군과 대규모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가 태평양은 태평양인데 일본이랑 존나게 멀었습니다.

바다로는 560해리, 하늘에서는 1030km였는데 제로센을 타고 이 곳 전역으로 가서 전투를 치뤄야 했던 일본 파일럿의 스케쥴은 나가서 죽으라는 소리로 들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곳에 투입되었던 지상병력의 상황도 나쁘면 더 나빴지 좋을건 없었다고 합니다.

임팔작전에서 일본인은 원래 초식동물이니까 길 가면서 풀 뜯어먹으며 진군하라고 했던 조선 독립군 비밀 총사령관 무다구치 렌야 장군님이 여기서도 보급품을 안보내고 지가 놀고 먹으려고 지은 후방기지쪽 료칸에다가 쌓아두고 있어서 동굴에서 폭격을 피해 숨어살던 일본군들은 쥐와 바퀴벌레까지 먹어야 했다고 합니다.

나중 가서는 고장난 전투기 가지고 그나마 멀쩡한 부품들 뜯어다가 하늘을 날 수는 있는 상태로 재조립하는 개짓거리를 해야 하거나 본국 대본영에서 날라온 전보는 '오늘 천우신조를 보아하니 내일 밤 공격하면 무조건 이기니까 비행장의 적들을 일거에 격퇴하여 천황의 성지에 보답하라' 뭐 이딴 명령을 받고 술에 취한거마냥 쪼개다가 백기 들고 미군부대로 돌격한 부대까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먹을거 없어서 죽은 동료 시체로 국 만들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눈물나는 일본군의 생존 사투가 있던 이곳의 지명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