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흑자헬스가 용찬우 파운딩하는거 챙겨보는데
한마디 한마디 몸쪽 꽉찬 배빵 갈기는게 예술이다 ㅋㅋㅋ

어우 시원해 ㅋㅋㅋ 이게 유튜브지 ㅋㅋㅋㅋ


근데 그거랑 별개로 나도 헬스는 별로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물론 용찬우랑 같은 이유로 그런건 아님

근비대가 오히려 생존을 불리하게 만든다니, 멍청한 소리지

그냥 얘는 소년만화를 너무 많이 본거 같음

날렵한 주인공이 근돼를 농락하는거 보고

근육이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한방한방 파워는 강해도

유연성이나 민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실제론 근돼들이 크고 강하고 빠르기 때문에

피탄면적 5센치 줄이려는거 아니면 근비대가 생존이나 전투에 나쁠게 조금도 없음

당장에 소총수라도 근력이 딸리면 서서쏴 견착자세 유지도 못함



다만, 난 요즘 유튜브가 운동=쇠질로 사람들을 이끄는게 너무 안타까움

나는 환경상 늙은 할배들이랑 일을 하는편인데

어느날 낼모래 일흔인 할배가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자기도 헬스를 해야겠다는거임 ㅋㅋㅋ

아니 씨발 나이 70에 예전같은게 이상한거지 ㅋㅋㅋㅋ

안그래도 근골격 존나 소진되어서 팔굽혀펴기도 못할것 같은 노인이 헬스를 시작하겠다니


자살예고 발언이나 다름 없다고 본다.

이 할배가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나이 60에 헬스를 하고 회춘했다는 별 시답잖은 내용을 보고 저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아서라요 영감님 그 나이에 쇠질하다 사람잡아요 그러지 말고 주말에 친구들이랑 등산이나 합쇼 하니까

빙그레 웃더니 전화 돌리던데

내가 만만히 볼상대가 아닌데도 좀 헛웃음 나오더라




난 요새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도하게 효율에 집착해서 더 중요한걸 놓치지 않았나 싶다는거임


당연히 근발달에 가장 빠른 길은 헬스고

3대 운동을 잘쳐야지 근비대를 이뤄낼수 있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음

근데 누굴 위한 근비대냐고ㅋㅋㅋㅋㅋㅋ

한국치안상태가 엉망이라 좀 맹해보이면 길가다 강도당하고

괜히 치고 다니고 그러지 않잖아?

적당히 사람 같아 보일 정도면 되는거 아님?(진짜모름)


난 개씹 하남자라서 헬스 싫어하고 안함

재미없는 운동은 그냥 존나 고통스럽고 하나의 일이거든

특히 헬스는 그냥 순도 100%의 인내와 고통뿐인 단련이잖아

난 그런거 싫음

헬스를 해야 진정한 남자가 된다면 난 여자할거임



누군가 말하길

"남자는 자신을 벼랑으로 내몰아서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지만

남자는 그냥 제 몸하나 건사하고 가족들 밥 안굶기면 합격이고

운동은 단순히 즐거워야 한다는게 내 오랜생각임

저녁에 유도 복싱, 주말에 자전거 등산은 해도

쇠는 태어나서 5kg이상 든적도 없음

그래도 어디가서 비리하다고 시비털려 본 적도 없지만...

그래도 진짜 근비대한 유도선수를 보니까 좀 쫄리긴 하더라....

헬스가 좋긴하네...


어쨌든 이미 하는 사람한테는 아무말도 못하지만

할 예정인 사람과 안하는 사람한테는

헬스말고 수영이나 더 재밌는거 하라고함

왜 굳이 어려운 길을 선택하냐고 ㅋㅋㅋ

그저 즐거운 운동을 찾아서 하는게 난 맞는거 같다

인생 굳이 힘들게 살필요는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