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 자리 앉아서 편하게 가고 있었는데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예쁜 눈나가 타더니

내 1시 방향으로 와서 서더라구 ㅜㅜ


1시 방향 상단에 디스플레이 보고 있었는데

그 눈나가 타서 내 시야를 가린 거야 ㅜㅜ


그런데 그 눈나가 대놓고 배꼽티는 아니고

팔 들어 올리거나 허리 내밀면

그제서야 배꼽 적나라하게 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거든

눈나가 어떻게 좀 움직이니까 허리랑 배꼽이 보이더라구 ㅜㅜ


멍하니 있다가 보고 놀라서 화들짝 시선 정면으로 돌렸는데

그 눈나가 다음 정거장에서 사람 좀 빠지니까

이번에는 아예 내 바로 앞으로 오는 거야 ㅜㅜ

그리고는 부자연스럽게?

한 손 머리 위로 들어서 손잡이 잡고

한 손은 휴대폰 쥐고 보는 자세로

허리 내밀면서

찐따 야붕이 눈 바로 앞에서 맨허리랑 배꼽 자랑하는데

혹시라도 쳐다보다가는 그 눈나가

"어맛! 지금 제 배꼽 게슴츠레 보셨죠! 어맛 시선강,간이야!"

이럴까 봐 무서워서 아예 눈 내리 깔고 있었어 ㅜㅜ


그 눈나가 휴대폰 후면 카메라 내 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시선 올려서 허리랑 배꼽 감상했으면

꼼짝 없이 사진 찍히고 골로 갔겠지? ㅜㅜ


는 물론 나만의 망상이겠지만

간만에 지하철 타니

스시녀가 말도 걸어주고 자극적인 일을 두 번이나 겪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