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사회에서 도태당했는데 너무 힘들당

26살 사회에서 도태당했는데 너무 힘들당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7.23 14:39:21

조회 46 추천 0 댓글 1

어제 알바 보고 왔는데 문자가 없네

알바 면접 볼때 버벅여서 그런듯 몆번째 떨어지는지

히키 오래해서 얼굴에 침울함이 있어서 그런가

원래는 그냥 적당히 어울리는 사람이었는데

군대에서 다치고 오랫동안 혼자 있다가 이렇게됨

생활비 대출도 2천이 넘었고

월세도 2달 밀리는데 알바해야하는데 자꾸 무기력해짐

후회와 괴로움으로 계속 고통스럽고

이게 아마 공감은 못하겠지만 사람 자체가 변함

호르몬 때문인가 계속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그럼

아마 학창시절 친구들이 본다면 놀라지 않을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으니

여자랑 자본적도 없고 주위에 사람도 없이 천천히 썩어 죽어가는 느낌

오늘은 너무 괴로워서 침대에서 계속 고통스러워하다가

진짜 못버틸 거 같아서 바람이라도 쌜라고 밖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걷고 있더라

자식과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부부

커플인것 처럼 보이는 젊은 남녀

뭐가 그렇게 좋은지 꺄르륵 거리는 여자들

킥보드 타면서 실실 거리는 남자들

머리가 꽝 하고 충격이 오더라 동시에 분노가 느껴졌음

어째서 왜 내인생만 이 모양 이 꼴이지 니네는 뭐가 그렇게 행복하다고 웃는지

나도 적당한 부모나 환경만 좋았다면 최근에 묻지마 살인 사건 있었지? 순간 이해 되더라

세상이라는 무대 뒤로 넘어가 구석탱이에 쳐박혀 칼날로 몸 구석구석을 찌르는 기분

타인을 해치지 마라 피해주지 마라 니가 그렇다고 정당화 하지마라 이딴게 머릿속에 안들어옴

어떤 느낌이냐면 금수저로 태어나서 사업 성공하고 두려워하지말고 도전하세요! 이런 느낌

빠져나가고 싶고 바뀌고 싶은데 발목에 쇠사슬 차고 바다에 빠진 기분이랄까

세상 밖 알바하는거 줫밥 맞고 사는거 안어려운데 내 상태에서 사는건 너무 어렵다.

솔직히 알바 구해야하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음 다른 사람들은 이해보다는 꾸짖고 자기 하고싶은말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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