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부터 키가 크고 힘이 셌음. 몸 자체가 ㅈㄴ 두꺼운데 길어서 내 키보다 큰 사이즈 옷입어도 기장 안 맞춰도 됐음.

어릴 때 운동 좆도 안 했는데 운동 배운 애들보다 힘 세고 달리기 빨랐다. 기억 나는 건 초6 때 제멀 230cm였음. 특히 야구나 티볼을 좀 좋아했는데 제대로 배운 애랑 실력 비슷했음. 물론 정확도나 이런 건 걔가 더 좋았는데 속도나 힘은 내가 더 뛰어났다.

달리기도 반에서 항상 3위권 이내였고 유연성은 반에서 1~2등이었음. 중2 때 90키로였는데 50m 6초 후반 나왔다. 팔씨름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고 맞짱도 1등이었다. 걍 우리 학교 1짱=나로 통일 됐음. 가끔씩 다른 학교에 소문나서 찾아올 정도.

물론 어릴 때 애들 ㅈㄴ 괴롭히고 사고치고 다녀서 집에서 많이 혼났기에 싸움은 되도록이면 지양했음. 그리고 어릴 때 빡돌아서 친구 팔 좀 세게 때리니까 피멍 들어서 2주 넘게 남아있더라. 그 이후로 애들 세게 안 때림.

그래도 싸우면 항상 좆발랐다. 나는 일부러 살살 때리고 맞아주는 편이었는데 나는 안 다치고 상대만 다쳤음. 긁힌 상처 말고 상처난 적은 없음. 친구가 다른 학교 애한테 시비걸다 처맞아서 대신 맞짱 까준 적도 있다 ㅋㅋ

  그러다가 중딩 되고나서 공부랑 게임만 하느라 싸움도 안 하고 활동도 안 해서 몸무게만 늘었다. 키도 초6 때 173 찍고 성장판 닫혀서 멈췄음. 중3 때 코로나로 몸 상태는 JOAT였는데 그러다가 고딩되고 나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음.

헬스 2달만에 3대 400 찍고 운동하니까 키도 더 컸다. 상체만 커서 비율 좆망인 게 아니라 최근에 키 조금 더 커서 182인데 전완 길이가 특히 길어서 180후반인 애들보다 길고 정강이 길이도 비슷하다. 윙스팬은 187 정도. 요새 고3되고 나서 수능 준비하느라 운동은 거의 못한다 싶은데 저번 겨울 방학 때 제대로 해서 3대 480 찍었었다. 지금은 줄었을 듯.

궁금한 사람있을까 봐 신체 스팩 정확히 써보자면 키 182(원래는 180이었는데 최근에 좀 커서 182일 듯) 윙스팬 187 전완길이 32 어깨너비 53 손길이 20 손너비 10.5 손목둘레 19 가슴둘레 117 목둘레 42 몸무게 97 정도임.

나도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그냥 어릴 때 운동을 하는 게 어땠을까싶음. 뭐 나는 공부로 성공하고 싶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 말이나 내 스스로 생각해 보면 진지하게 운동 배웠어도 잘 했을 거 같음. 주변에 어른들이나 운동하는 애들한테 너는 무조건 운동했었어야 한다는 말 많이 듣는데 나도 운동 제대로 했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네. 엘리트 스포츠 시작하기에는 늦었으니 됐지만 수능 끝나면 웨이트 ㅈㄴ 빡세게 하고 살도 뺄 생각임. 대학 다니면서 MMA도 배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