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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당해본 입장에서 쓰는 글

이탈리아좋아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5 03:31:52
조회 170 추천 0 댓글 8

지금은 고1 이고 학폭한 새끼랑은 다른 학교다 ㅇㅇ


중3 때 이새끼랑 처음 만났고 그 뒤로 1년 내내 괴롭힘 당함. 그 덕에 "돼지" 라는 단어에 트라우마 비슷한거 생김.


처음에는 꽤나 잘 지냈었다


이새끼랑 나랑 회장선거 나가서 걔는 회장되고 나는 부회장이 됐었다.


그렇게 자연스레 번호 교환도 하고 점차 친해지게 됐다. 


(참고로 이새끼 키가 160cm 도 안됐었던 것 같음. 당연히 물리적 폭력은 아니였겠지?)


근데 문제는 1학기 중간고사 이후였다.


내가 그때 중간을 꼴박해서 막 국어 80점, 과학 70점 이지랄로 받았다. (그 후에 내신 점수는 복구함)


중간 끝나고 성적표를 배분받는데 이새끼가 갑자기 내 성적표를 나한테 넘겨주면서 성적표를 빤히 쳐다봤다.


그 뒤로 그 새끼가 나를 "돼지"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ㅈㄴ 어이없는 게 내가 살면서 단 한번도 돼지라 불린 적 없었고, 초딩때부터 한 신검에서도 비만 나온적이 없었다. )


처음에는 괜찮았다.


뭐, 몇 번 하다가 내가 반응 안해주면 안하겠지, 라는 심정으로 걍 무시했다.


근데 이새끼가 점점 강도가 세지고 하는 말 끝마다 돼지, 비만, 살쪘어, 도축장에 가라.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다.


이게 조금씩 가스라이팅 당하는게, 원래는 내 신체에 자신감 있고 인신공격 당해도 그냥 흘려넘길 정도로 멘탈이 건강했는데


점점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거다. 내가 진짜 뚱뚱한가? 


자신감이 뚝뚝 떨어지고, 집에서 식사할 때 "식사" 라는 행위가 불편해졌다. (이새끼가 급식먹을때마다 옆에 와서 그만 쳐먹으라 했다.)


물론 나는 수십번씩 하지 말라고 단호히 의사표현을 했었다.


그때마다 이새끼가 " 꿀꿀~ 돼지가 도축장에나 갈것이지 왜이리 말이 많지?" 이런식으로 무시하고, 오히려 더 세게 나갔다.


그리고 인신공격 뿐만이 아니라 내 물건도 자주 훔쳐갔었다.


물론 안돌려주면 지도 학폭 걸릴거 아는지 돌려주긴 줬는데,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학교 끝나기 전에 주기도 했었다.


훔쳐가는 건 지우개 같은 사소한 물품부터 시작해서 가방, 실내화, 안경, 필통, 책, 준비물 등 수도 없이 많았었다.


그리고 내가 항상 돌려달라고 화를 내며 말하면  "나는 어디있는지 모르겠는데? 진짜임! "   " 왜 자꾸 나한테 달라고 하냐? 나 없다고 이 돼지 새끼야 " 


이리면서 안돌려줬었다.


그리고 꼭 마지막에 어딘가에 숨긴 내 물건을 보여주면서 " 니가 못찾아 놓고 왜 나한테 승질이야 이 돼지야 " 이랬었다.


대부분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받아서, 다른 친구들은 정색 빨고 하지말라고 하면 안했는데


이새끼는 달랐다. 웃으면서 하지말라 해도, 정색을 빨아도, 존나 화내면서 뭐라 해도, 학폭에 신고하겠다고 말했을 때도.


나를 똑같은 사람으로 안보는지, 잠깐 멈추는 듯 하다가 다시, 더 세게 나를 괴롭혔다.


걍 이새끼는 나를 똑같은 인격체로 안보는 거 같았다. 말 그래도 나를 "돼지" 그 자체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누군가 나한테 물을 수도 있다, " 걍 학폭에 신고하지 왜 답답하게 안함? "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중3 때, 중학교의 마지막 추억을 학폭 위원회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물리적 폭력도 아니고, 선생님도 귀찮아 하실거고, 부모님도 걱정하실거고..." 뭐 이딴식의 생각으로 말이다.


그냥 일 벌리지 말고, 쿨하게 넘어가자. 


그게 내 생각이였다.


근데 고1 올라가고 나서 이새끼가 나한테 계속 메세지를 한것이다.


나는 그냥 무시했다. 고1 올라가고 바쁘니까.


고1 올라가고 조금이 지난 뒤, 부모님이 다투셨다. 


아버지가 직장에서 짤리시고, 집안이 급격히 어려워졌다. 내가 다니던 학원을 전부다 끊었어야 했고,


아버지는 생전 해보시지 않은 상하차를 매일 밤마다 하러 나가시고,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오후 3시에 유치원을 나가서 새벽 3시까지 닭꼬치 집에서 일하시다가 

녹초가 되어서 돌아 오셨다.


사실, 어머니가 그동안 아버지에게 쌓인게 많으셨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결혼하시고 17년동안 아버지에게 쌓였다고 하셨다.


17년동안 쌓인 어머니의 불만이 터져버린 것이다.


어떨때는 내 학교 시험 전날 새벽 5시까지 소리를 지르시며 다투신 적도 있다.


이혼 직전까지 갔었다.


말이 길어졌는데, 나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삶의 회의감이 들었다. 


이럴 거면 왜 태어났나 싶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중학교 3학년의 추억을 망쳐버린 새끼가. 나에게 친한척을 하며 메세지를 보내면 어떨 기분일 것 같나?


같잖고, 화가 나고, 역겨웠다.


..........


이런 이유로 그새끼를 학폭으로 신고하려고 증거를 모으는 중이다.


그새끼가 나한테 자랑하듯이 지가 학폭한 증거를 메세지와 카카오톡으로 보냈었기에, 다 캡쳐해놨다.


이제 신고하고 결과 나오는 과정을 내일 학교 위클래스 쌤한테 가서 여쭤볼 생각이다.


만약, 결과가 안좋으면. 


걍 자살해야겠다.


저녁 9시 뉴스 기대해라.



내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그럼, 좋은 밤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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