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이다. 편의점에서 라면 데우는 중에 젖가락 떨어뜨려서 카운터에 다시 가지러 갔더니 30 중반 되보이는 파오후년이 젖가락 이미 가져갔으면서 왜 다시 오냐고 묻길래 떨어뜨렸다고 하니까 또 떨어뜨리면 손으로 퍼먹고 가라더라. "미친새낀가?" 싶긴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먹었거든? 다 먹고 가려는데 붙잡더라. 테이블에 라면스프 ㅈㄴ조금 흘렸다고 닦고 가라길래 닦았거든? 진짜 문열고 나가려는데 혼잣말이랍시고 음침하게 웅얼웅얼 욕하던데 다 들림.. ㅅㅂ 기분나빠서 그자리에서 ㅈㄴ 싸웠다. 카운터한테 욕한거 사과하라니깐 라면스프 흘린거 먼저 사과하라고 지랄함. 아니 라면을 쏟아버렸다고 해도 다 치웠으면 아무말도 하면 안된다고 반박했는데 부모 있냐고 패드립치더라. 그래서 난 결혼했냐고 받아쳤고 안했다고 하길래 너같은 사람은 아들낳으면 때리고 딸 낳으면 만지니까 애 까지말라고 하고 나왔거든? 글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썼는데 다른 얘기도 많이 오가고 욕도 엄청 많이 얻어먹었다.. 몇살이냐 왜 이러고 사냐 등등 말 나눈 결과로 이새끼 37살이고 알바생이 아니라 점장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냄 이 씨발새끼 다른방법으로 엿먹일 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