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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한 노인의 극우화 원인, text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1.88) 2022.07.14 00:26:09
조회 105 추천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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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경제적으로 빈곤하면 좌파를 지지하는 게 옳은 일이라 생각할 거임. (분배와 평등, 복지)그런데, 이건 단편적인 얘기고 본질은 노인층의 외로움과 고립같은 감정적인 문제에 있음.
경제적으로 궁핍한 노년층은 자녀와 깊은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을 확률이 현저히 낮다.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독립 이후 급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뤄냈으나 정신은 그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나라인데, 이 기형적인 사회 구조가 오늘을 만들어냈다. 작금의 노년층은 현재와 같이 존중과 배려 및 사랑에 기반한 훈육보다는 폭력에 기반한 군대식 문화 및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가 만연했던 때에 성장하고, 부모가 된 사람들이다. 저학력 인구가 많고, 정보의 공유가 쉽지 않았던 때에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 게 잘 키우는 건가?' 하는 고뇌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거니와 이런 생각을 할 필요성조차 느껴지지 않은 때에 '어른'이라는 옷을 입게 된 거지...
본인들의 육신이 늙어 육체적 능력은 어린아이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청춘의 완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못해 아집을 부려 어느덧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 하는 성숙한 자녀들을 자신의 뜻대로 하려 하지만, 그걸 곧이 곧대로 들을 리가 있나? 여기서 오는 자녀와의 갈등과 충돌에 대해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고 속죄하기보다는 자녀에게 원한을갖고 분노하게 된다. 그러나 방도가 없지. 본인의 고집을 꺾기는 싫고, 이기고는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할 수없어 다른 수단을 통해 이 고통을 해소해야 하는데... 유희로 즐길만한 수단이 한정적이었던 과거를 기준으로 사회에서은퇴한 노년층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또래들끼리 특정 장소에 모여 장기나 바둑같은 고전 오락을 통해 하릴없이 시간을보내는 것밖에는 스스로의 외로움과 적적함을 달랠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폰이 상용화되고, 유튜브라는 新미디어의 출현으로 상황은 급속도로 변하게 된다.위의 상황에 처한 노년층은 자신의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었음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하는데, 이런 바람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쉬운 수단이 바로, 정치적 몰입을 통해 특정인과 특정집단에 자신의 자아를 투영한 후 일체화 하는 것이다. 가세연을필두로 하는 틀튜브에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위로해준 '엄마'에게 얼마 없는 돈을 보내 고마움을 표시한다. '내가 젊었을 때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절대 이런 대접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옛날에는 지금과 달랐는데...' 심적으로 결핍된 부분이 많은 노인들이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향수에 젖어 어린아이가 엄마 찾듯 망령이 되어 버린다.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 목놓아 울고 목숨을 잃고, 황교안을 따라 광화문에 나가 목놓아 부르짖고, 본인들의 세계가 무너지자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부정선거라는 감옥에 자신을 가두고, 수년 전 그토록 박근혜의 일신을 위해 몸 바쳤던과거를 비웃듯 그녀를 구속했던 윤석열을 메시아로 여기며 감정적으로 굳세지 못해 본인들을 리드해줄 확실한 사디스트, 강력한 지도자, 강력한 구원자를 갈망하고 또 갈망하며, 바람 불면 이리 휘고 저리 휘는 갈대같은 삶을 사는 이유가 바로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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