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낸다고?

양쪽 다 위로하고 싶다고?

제3자인 우린 아무것도 모르는 거라고?

지금까지 나온 자료만 해도

1. 특수교사 선생님 본인의 경위서

2. 피해아동 학교 관계자와의 기자 인터뷰

3. 피해아동 아버지 친구의 증언

4. 특수교사 반 자폐아동 부모님들의 증언

이게 그냥 어중이 떠중이도 아니고

하나같이 조밀하게 연계되어 정확한 그림을 형성하는데

전부 거짓이라면 일반인은 물론 대응이 어렵겠지만

"야 나 기자회견할 테니까 튀어와라" 하고 한마디만 하면

전국 모든 기자가 먹던 밥상 엎으면서 달려오는 TV-유튜브-웹툰계 거물 주호민님이

4가지나 되는 거짓말들에 대해 대응을 안하는 이유가 뭔지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주호민님 본인 입장문만 봐도

분명히 자신은 피해 아동 측이 명백하게 전학 혹은 퇴학을 요구했음에도

잘도 뭉개다가 특수학급 다니는 특급처우를 받았음에도

그 합의과정을 전부 이끌어내준 교사가 거기서도 다시 일반학급 돌아가려고 뭉개는 애를

어떻게든 막고 또 막다가 한숨 좀 짓고 짜증 한번 냈다고

그걸 5명이나 되는 변호사 대동하여 고소 때려버렸다는 것을

명백하게 본인 손으로 써서 입증해주셨는데

이게 양자 입장이 파악이 안되고 누가 나쁜 사람인지 아직 알 수 없는 일이면

신림동 조선도 만에 하나 우리가 본 목격자나 CCTV가 외계인에 의해 기억조작 영상조작된 것일 수 있으니

무죄요 결백한 사람이고 조선 입장문에 좋아요 눌러줘야 되는 거냐?

게다가 주호민 입장문의 마지막에서 3번째 문단을 보자.

"해당 교사의 직무가 정지되어 다른 학부모님들께 큰 고충을 드리게 되어 괴로운 마음 뿐입니다.

그래서 탄원도 하셨겠지요. 이해합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려드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더군요."

자칭 언어를 다루는 번역가라는 인간이면

이 문장을 보자마자 의도가 뭔지 바로 파악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해당 교사 반에 다니던 학부모들이 말한 것이 이와 정반대로 배치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저 문장에 들어 있는 거대한 악의, 그 역겨운 함의에 치를 떨어야 정상인 것이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주호민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유튜브 찍고 놀러다니다가 와서 저런 문장을 입장문이라고 내놓고 있는데?

인간이 있고 인간애가 있고 그 다음에 영화가 있는 거다

나는 니가 번역한 1000만 영화를 보느니

박지훈이 번역한 1만 영화를 보겠다

눈이 썩을지언정 마음이 썩지는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