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T 99%고, 내 주변에 T 99% 찍는 사람들 진짜 조금이긴 한데
나도 그렇긴 하고 지금까지 그런 사람들 중에 지능 평균이하는 못봄.)

흔히들 '극 T' 라고 하나..? MBTI 안믿는 사람이지만 각 항목만큼은 별개된 자료로써 다른 여러 자료와 분석해 적절히 그 사람의 성격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생각함.


그럼 본론 가서, 남들이 볼때  감정이라고는 밥말아처먹은 극T들이 어떻게 남들 감정과 생각을 어느정도 이해하는가. 에 대해서,

(진짜 명료한 결론 바로 듣고싶으면 4문단 아래로 가라)

나는 그게 상황파악 능력이라 봄.

E이면 극T이기가 힘들다고 생각해봤음? E들은 활발하고 사교적인데 극T들이 추구하는 방향하곤 절대 다르니까. 그렇다고 EXTX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미친놈 취급하는건 아니고, E인데 극T인쪽은 연기거나 사람 자체의 기복이 심한 편이라고.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냐면, 극T들은 보통 E처럼 사교적이지 못해. 대신 사교적인 E들의 어찌보면 나름의 공통적인(예외는 충분히 있다) 능력인 많은 사람을 대하는 능력의 힘이, I에게도 똑같이 존재함. 근데 I들은 그 힘을 여러곳에 둘 바엔 한곳에다 때려박는거임.

무슨 말이냐, I는 한 사람의 내면을 집중적으로 꿰뚫어본다고. 그 능력의 발현성은 그 사람의 지능이나 처한 상황, 상대 등에 따라 가변적이고 개인마다 다르지만, 아무튼 그렇다 정도로 이해하면 됨.

자 그럼 극T들이 상대 감정을 어떻게 읽냐. 공감이란건 예측했다시피 거의 없어. 대신 그 공감이란 걸 상황과 그 사람의 언행을 통해 조합하여 인위적인 방법으로 하는 거지.

공감의 사전적 정의는 이래.
공감(共感) 「명사」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뜯어옴)

저 그렇다고 느끼는 저 과정에 대한 파악과 그에 따라 인간이 일반적으로 하는 무한대의 경우의 수의 반응들이, 극T들의 머릿속엔 집합처럼 그것들이 나열이 된다고. 물론 나같이 성격상 그 프로세스에서의 조합이 조금 비정상적인 사람들도 있어. 그런쪽이 더 그렇게 되면 사이코다 소시오다 이런 소릴 듣는거겠고..

내가 그렇긴 하지만 극T들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기분에 따른 감정과 반응은 함수가 아니란거임. 함수는 x값이 입력되면 그에 대응하는 y값은 무조건 하나잖아?

세상 모든 기분이 집합 A고 세상 모든 감정과 반응이 집합 B라 하면,
A —> B 인 함수는 없음. A의 원소 하나만 끌어다와도 무한한 B의 원소들에 거의 무한정 대응되는 값들을 찾을 수 있거든.

근데 극T들은 그걸 찾는단 말이야. 임의로 정한다는 감도 없지않아 있어보이지만, 어느정도의 계산이 동반된 프로세스란 말이지. 이것의 정확도는 결론적으로는 지능이나 성격차이고. 극T인데 지능이 높거나 성격이 일반인에 가까울수록 그런 추측ㆍ조합능력이 매우 강함.

(무튼.. 내가 이런 글 쓰면서도 생각하길, 난 지능도 그렇게 미친듯이 높은편까지도 아니고(그래도 상위 3%정도는 될거임.. 아마?), 생각도 일반인하고 거리가 먼거같음..)

이야기는 이쯤하자.
아 참고로 얘기하자면 문체는 평범하고 부드럽지만 조금은 수학적인 구어체임. 왜 얘기하냐면 이쪽 사람들은 문체조절이 은근 특기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