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기로 속에저 한가지 깨달은점

인생에 기로 속에저 한가지 깨달은점앱에서 작성

ㄱㄱ(211.234) 2023.08.01 01:15:14

조회 98 추천 1 댓글 1

내가 동성애쪽 성향이라고 확신한건

고등학생때였음

그때 처음 이쪽생활을 접하면서

이런 저런 많은사람들을 만낫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항상 "불안감"이 있었음

이대로 괜찮은가?

주변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하며

가정을 꾸리는데..

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것일까

지금이야 젊고어리니 그렇다치지만,

나이 40~50넘어서

친구 자식들까지 대학보내고 결혼시킬때

그때도 혼자살면 비참하지않을까.

혹은 내가늙어 간병해줄 가족도없다면

너무 초라하지않을까.

나도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남들처럼 이성애자로 태어나

여자를 만나며 결혼도하고 아이도갖고

왜 조물주는 나를 이렇게만들었을까

신을 원망 했었는데

근데 얼마전 친구와 술한잔을 기울였는데

신세한탄을 엄청하네

자기는 죽어라 기계처럼 일하는데

고정지출이 너무많다고

그렇다고 자기한테 쓰는돈은 점심값 뿐이라며

사는게 재미없다며

자신이 무얼위해 사는지 모르겠다고

신세한탄을 하네..

기분이 이상했음....

내꿈인 남들처럼 평범한직장다니며

가정을 꾸리고사는 누가봐도 평범한친구가

인생을 비관하는게 아닌가.

덕분에 헷갈리기 시작했음

내가 막연하게 기대해왔던 평범한삶은 무엇이었을까?

분명

지금 내인생은 안전장치가 고장난 놀이기구처럼

매우 불안정하지만

동시에 재미도 있었음....

인생이 곤두박질 치는데

솔직히 재밌다!!

그리고

내 스스로에게 물었음

난 지금 불행한가? 행복한가?

중요한건

즐거운가 ?

즐겁지않은가?

말년에 외롭고 비참한삶을 살수도있을테지만

아직 오지않은 불안한 미래때문에

현재를 즐기지못하는 어리석은짓은

하지않는게 좋겠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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