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다 착한 게 아니듯이 모든 발달장애인이라고 해서 다 순수한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 중에서는 학생, 전문직 종사자, 선생님, 직장인, 운동선수, 사기꾼, 폭행범, 살인자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발달장애인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평범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좋은 사례로는 미국의 동물학자이자 콜로라도 교수, 자폐인 인권운동가인 '템플 그랜딘', 대한민국의 문화경영학자이자 최초로 인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윤은호' 교수, 다운증후군을 가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캐리커쳐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은혜' 등이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그렇듯이 발달장애인들 사이에서는 꼭 좋은 사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학창 시절의 반을 떠올려보자. 특수반에서 올라온 친구를 본 기억이 최소 한번은 있지 않은가? 이들 중에서는 얌전하고 착해서 다들 돌봐주거나 그렇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있다 간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업 시간 도중에 괴성을 지르고, 책을 집어던지고, 심지어는 학생들과 교사를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자행하는 등 수업에 지장을 주는 이들도 분명 존재했을 것이다. 여기서 좀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는데, 일반인들이 만약 이러한 행태를 보였다면 학교 측에서 내리는 벌점을 부여받거나 복도에서 벌을 서거나 부모님에게 전화가 가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심한 케이스일 경우 강제 전학이나 퇴학까지 당할수도 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들은 이러한 문제 행동들을 보여도 별다른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학교 측에서는 큰 문제로 번지지 않기 위해 이를 쉬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수 교육 측에서도 이들을 감싸려고만 하지 최소한의 대안조차 내놓지 않는다. 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발달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내 수업 시간 도중 보인 심각한 문제 행동에 대해 소송이 걸려와도 솜방망이 처벌조차 내려지지 않는게 일상다반사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부조리한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걸까? 왜 밑에서 나오는 사례들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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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사회적약자라고 생각되시나요

장애인이 사회적약자라고 생각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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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인 2살 아이 던져 사망 "누가 책임지나?" @모닝와이드 150112

SBS 모닝와이드 Morningwide 5966회(Ep.5966)2015-01-12공식홈페이지 : http://tv.sbs.co.kr/morningwide최신 영상 더보기 : http://vo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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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2년간 돌봐오던 활동 보조사 밀쳐 '뇌출혈' / JTBC 사건반장

지난달 13일, 한 30대 남성은 구급대원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습니다. 남성의 어머니가 마트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되고 있다는 연락이었는데요. 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사고가 벌어진 마트 CCTV를 보던 중, 남성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건장한 체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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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견해일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사회 구성원 다수가 동의하고 있는 사실일수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언론 플레이와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당장 국내 메이저 방송들만 해도 발달장애인을 일방적으로 사회적 약자이고 돌봄 받아야 하는 존재, 그리고 설령 상식선에서 벗어나는 잘못을 저질러도 일반인과 다르므로 이해해줘야 하는 존재로 매도하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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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도우랬더니 성폭력에 폭행까지‥결국 징역 10년 확정 (2023.04.14/뉴스데스크/MBC)

중증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활동지원사라는 직업이 있습니다.그런데 자신이 맡은 중증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한 활동지원사에게 대법원이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몸도 가누기 힘든 피해자가 노트북의 예약 촬영 기능을 이용해서 힘겹게 증거를 모은 결과였습니다.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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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영상 찍고 조롱"‥장애인 학대한 사회복지사들 (2023.05.24/뉴스데스크/MBC)

부산의 한 발달장애인 거주 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을 비하하고 불법 촬영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피해자 중에는 여섯 살짜리 장애 아동도 있었습니다.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7090_3619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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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20대 여성 성폭행…피의자는 같은 마을 주민들 / JTBC 뉴스룸

강원도의 한 마을 주민들이 지적 장애를 가진 20대 여성을 성폭행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의자만 네 명이고, 그 가운데 한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기사 전문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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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들처럼 발달장애인들은 항상 피해를 당하기만 하는 순한 양으로 묘사되기만 한다. 근데 과연 이것이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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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조사하는 성범죄 가해자 관련 통계 자료에서만 봐도 가해자 포지션에 해당하는 발달장애인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조차도 공식적인 통계이고, 실제로는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거나 밝혀지지 않은 사례 등 더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절도, 폭행, 심지어 살인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서 발달장애인 피의자들이 존재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들을 무조건 이해와 수용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만 해야하겠는가?

물론 발달장애인들의 피해 사례를 공론화하고 인식 개선 교육을 하고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차별을 완화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찬성이다. 하지만 이들도 엄연히 가해자 포지션으로 나타날 때가 있으며, 이에 대한 처벌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분명히 이들이 잘못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며,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사례를 공론화할 필요도 있다. 한국 사회는 발달장애인을 일방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양쪽의 의견을 모두 수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누구의 입장도 묻히지 않고 서로가 존중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