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민주주의를 원하며 개인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민주주의를 한다는 생각은 초딩생각이다. 일본은 전쟁의 결과로 나라가 망해서 민주주의가 강제되었다. 독일,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 스페인은 유럽의 왕따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수용했다. 제 손으로 민주주의를 한 나라는 없다. 미국은 귀족이 없어서 자동으로 민주주의가 된 것이며 프랑스는 전쟁에 져서 이기려고 민주주의를 한 것이다. 경쟁과 전쟁에 이기는 방법은 지정학적 유리함을 이용하는 것이며 그러려면 강과 항구와 산맥이 필요한 것이며 국가 제도에 강과 산맥과 항구를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다. 언론이 강이 되고 사법이 산맥이 되고 혁신이 항구가 되어야 한다. 그게 없으면 구조적으로 망한다. 

나라 망했다 유시민

지금은 산자의 부끄러움을 기억할 때. 여유 부릴 때 아냐. 인간은 원래 민주주의를 좋아하지 않아. 행복한 발리의 불가촉천민 택시기사처럼 노예의 자부심으로 살아가는게 인간. 민주주의는 경쟁의 결과일 뿐. 경쟁구조를 잃으면 북한 되는건 자동법칙. 누구 때문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흐름에 말려들어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히틀러 때문에 전쟁 일어났다는건 초딩생각. 전쟁은 일어나게 되어 있고 인간은 해결할 능력이 안돼. 구조로 해결할 뿐. 그 구조가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