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공포소설 2 - 국내야구 갤러리

단편 공포소설 2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3.08.15 04:27:44

조회 93 추천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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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었다.

뭔가 익숙하지 않게 잠에선 깬 나는 이상한 기분이 들어 시계를 보았다.시계를 보니 새벽 4시 27분.

나는 물을 마시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난다.어두컴컴한 방 안은 오늘따라 더 어두워 보였다.

빠르게 깜빡거리는 멀티탭의 붉은 불빛만이 눈에 보일 뿐이었다.

왠지 으스스한 기분에 방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이상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방문을 열고 바닥에 발을 딛자, 시끄럽게 가동되던 냉장고의 소음이 뚝 하고 멈췄다.

방문들은 모두 열려 있었다.

나는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천천히 방 안을 둘러보았다.분명히 자고 있어야 하는 가족들이 아무도 없었다.

"쨍그랑!"

부엌에서 무언가 깨지는 소라가 났다.누군가 있는걸까?혹시 다같이 부엌에서 음식이라도 만드는건가?

나는 부엌문을 바라 보았다.굳게 닫힌 부엌문 틈 사이로 유독 밝은 불빛이 흘러 나온다.

나는 발소리가 들리지 않게 천천히 문 앞으로 다가간다.무서운 마음에 빨리 가족들을 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사람이 있다면 분명 말소리라도 들려야 할텐데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

"탁.탁.탁.탁"

그 때,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장판 소리에 나는 그만 부엌문을 열고 말았다.

부엌문을 열자, 나는 놀라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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