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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자퇴

코레일 사무

팡역시 워라밸 ㅅㅌㅊ 역무원

연봉 3600 달에 300 딱 들어옴

오피스텔 전세에 예쁜 여친도 있고 

이주에 한번 보는 섹파(전여친)도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안정기에 들었다

집안은 손절했고

업무강도 ㅎㅌㅊ라 널럴하고

9to6~7 일근 교대할때는 담날 비번 휴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친하진 않고 드문드문 말하는데 이상한 사람은 없고 다들 똑똑해서 ㄱㅊ다

맨날 저녘에 여친 만나서 밥 먹고 카페가고 내집에서 섹스하고 여친 데려다주고

가끔 주말엔 고향 간다고 구라치고 전여친 만나서 하루 논다

전여친이 가슴 크고 성격 쿨해서 딱 하루 만나서 놀면 좋음

애도 비혼주의자에 남친도 딱히 없어서 놀고 먹고 좋다

헤어진 이유도 그냥 내가 바빠서 헤어진거지 안 좋게 헤어진거도 아니라

무난무난하게 만난다

내가 맞춰주고 돈 쓰고 다하거든 애한테

솔직히 여친이 아무리 비율좋고 예쁘고 다해도 가슴은 b라

전여친의 큰 가슴은 포기를 못하겠더라...

달에 한번은 피부과 가서 10~20정도 쓰면서 관리하고

집에 와선 겜 하고 헬스하고

이런 삶도 언제까지 해야될지 모르겠다

가끔 대학 모임가서 21살 기집애들한테 잘생겼어요, 둘이 술먹어요  소리 들으면 기분좋고

코레일 다닌다고 하면 우와 하는 귀여운 학식이들 보면서 괜히 으쓱해지는데

또 출근하면 하... 나 뭐하노 왜 동국대,경북대 합격하고 창구업무나 하노  이러고 있음

동기들 올리브영 슈퍼바이저로 갔네 , 삼성화재 본사 마케팅 갔네 이런 소식 들어도 

난 머 번호도 따이고 클럽가면 키스만 몇번씩하고 예쁜 여친있는데 안부럽다 라는 마인드로 버티는데

단톡방에 애들이 올영 광고에 뭐 에딧했니 이런 소리 하면 

너넨 서울에선 평범한 여자나 만나잖아 월세 빨리면서 비웃으면서도

속내엔 고졸에 역무원이나 한다는 열등감이 끓어오른다.

가끔은 내가 판자촌에서 안 태어나고 그냥 대학 다닐 수 있는 형편이였다면

대기업 다녔으려나 싶기도 하다

요즘은 일본이민 알아보는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