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보다가 느낀건데 출연진들이 참 재밌게 일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신서유기뿐만 아니라 1박2일처럼 여행하면서 일하면서 동시에 놀고 추억쌓고, 런닝맨에선 게임하고 뛰고, 라디오스타에선 재밌게 노가리 까면서 일하고 돈벌고

이런거 좀 부럽단 생각 종종했었음

물론 많은 사람들이 보는거라 발언 행동 조심해야하고, 보기에 재밌어야하니 웃긴상황 만들고, 웃겨야 한다는 그런 강박도 있을거고 다른 내가 모르는 여러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그냥 부러웠음

저렇게 예능 나와서 웃기는 사람들, 개그맨들은 어릴때부터 어떤 재능을 갖고 있었을까? 궁금함을 가지고 있던 중에, 어느날 유세윤을 보다가 초딩때 존나 까불거리고 나대는 애들이 생각났음. 아 그때 그런 애들이 유세윤과의 개그맨이 되기가 쉽겠구나.

그리고 웃기는것에는 존나까불어서 웃기는거말고 조곤조곤 말로 고지식하게 웃기는 종류도 있는데

이런건 책 많이보고 잡지식 많아야 한다는것도 깨달았음

신서유기 보다가 이런 깨달음까지 도달하는 나의 통찰력도 어떻게 보면 재능이아닐까?라는 행복회로 돌려보지만 존나 쓸모없는거같네 특히 난 돈벌고싶은데 돈버는 재능이랑은 관계없는듯 ㅠ

계속 재능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음

인터넷이 없던 시절 혹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혼자 재밌게놀고, 혼잣말 재밌게하는건 아무짝에도 쓸모없었지만

인터넷방송 수요가 많은 지금은 그게 재능이됨

유튜브 없었을때 자신의 고양이나 강아지 반려동물 영상 찍는행위? 그냥 추억 영상 남기는걸로 끝임

근데 지금 그런거 편집 좀 재밌게하고 자막 달고 화질 좀 좋은 카메라로 찍고 올려서 잘되면 내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많은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추억도 남기고, 무엇보다 돈도 ㅈㄴ벌수있음. 이것도 하나의 재능이라고 볼수있는듯

저런것들도 재능이 될수있는걸 보면

사람이 적성을 잘 찾으려면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것들 까지 다양하게 해보는게 좋은거같음

누가 알아 깝치는거 즐기다가 유세윤같은 개그맨이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