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한명ㅇㅇ



내가 이래뵈도 음대출신인데 고등학교 3년내내 모 대학 교수님댁에서 레슨을 받았었단말임?
그집에 아들만 둘이었는데 둘째가 그림을 진짜 말도안될정도로 조오오오온나 잘그렸었다

그당시 둘째가 6살이었고 내가 고1이니까 17살이었는데 그 왜 마트같은데 가면 막 그림 액자에 넣고 팔잖아 풍경화같은거
좆도모르는 내가봐도 6살짜리가 그거보다 더 그럴싸하게 그리더라고
알못인 내눈엔 미술교과서 나오는 명화?수준이었음ㄹㅇ로다가


아닌게아니라 한예종 영재원 시험보고 합격해서 다니는 중이었는데 내가 저집 드나드는 3년동안 영재원이랑 초등학교 같이 병행하고 졸업하고 예중예고까지 마치고 유학갔다

분야는 좀 다르지만 남들 하는건 다 하는게 애한테는 더 좋을수도 있고?




요즘 시끄러운 과학고 금마는 얘기들어보니 집안형편이 좀 어렵다매
그냥 내 뇌피셜인데 형편이 안되니까 월반이 애 챙겨주는거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음 어쨌든 공교육이니깐ㅇㅇ


위에말한 저 교수님은 일단 부모한명 대학교수에 다른부모는 의사였으니 먹고살걱정은 전혀없는 집안이었거든
저런집에선 월반 그런거 시킬생각이 아예 없더라고 내가 옆에서 본 바로는 그랬음
분야가 달라서 숫자로 이새끼 천재임! 하기 좀 힘든것도 물론 있겠지만?


결론은 나중에 자식 잘 챙길라면 부모도 좀 잘나야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