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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 이름으로 차린 베이커리 망하게 하고 싶어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3.08.24 14:42:28
조회 157 추천 0 댓글 0


안녕하세요?



요즘 180도 바뀐 생활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너무도 도움이 절실해서 고민고민하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 40대 (작년 퇴직 후 주부)

남편 50대 (빵집 운영중)

아들, 딸 (대학생)



저와 남편은 직장에서 만나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3년뒤인 남편은 사업이 꿈이라며 직장을 그만 뒀습니다. 제가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라는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칵테일바를 시작으로 족발집, 피자집, 레스토랑, 짬뽕집 등등 줄줄이 실패하면서 빚은 늘어갔고, 당연히 남편의 경제적인 지원은 기대할 수 없기에 가족 생활비며 아이들 학비는 제가 직장을 다니며 부담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남편에게 불평이나 잔소리,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 제일 좌절했을 사람은 남편이였기에 나쁜맘 먹지 않고 버텨 주는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사업이 실패한 후 의기소침해 있는 남편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친정엄마가 유명 빵집에서 빵을 드셔보시고 그 곳 사장님께 직접 연락하셔서 여러번 부탁을 하신 끝에 남편은 빵 만드는 비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교육비 3천만원도 친정 부모님께서 다 부담해 주셨구요.



교육이 끝나고 개업자금이 부족해 고민하는 엄마가 1억(교육비 포함)을 투자해 주시면서 공동사업자로 하자 하셨습니다.

남편에게 남편 월급과 비용을 제하고 남는 순수익을 나누는 조건으로 제안하셨고 남편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엄마의 노후자금이기도 하고 계속되는 실패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러셨겠지요..



그렇게 시작한 빵집은 다행히 성공 하였습니다. 그러나 매출이 늘어가자 남편은 저희 엄마한테 투자한 금액을 돌려 줄테니 공동사업자에서 빠지라고 합니다. 이때 좀 분쟁이 있었고 한 동안 왕래를 안하고 살다가 제가 부탁해서 화해하고 잘지내고 있었습니다.



그 후 베이커리는 지금 살고있는 지역에서 빵 맛집으로 나름 유명해지기 시작해서 현재는 직영점 2곳과 체인점까지 두고 있습니다.





남편이 변하기 시작한 건 올 4월부터 였습니다.



말수가 적어지고..하루에도 몇 번씩 나누던 카톡 횟수도 줄어들고..늘 집에서 먹던 점심도 밖에서 먹기 시작하고..퇴근도 점점 늦어졌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는 횟수가 늘어가고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갱년기라서 그렇다는 핑계를 대면서...



어느날은 사업 초기에 있었던 친정부모님과 일을 언급하며 니 부모 땜에 상처 받았다며 저 에게 졸혼하자고도 했습니다.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남편에게 대화 시도도 해보고..장문의 손편지도 써보고..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스트레스로 살이 7키로가 빠지더군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저를 가스라이팅 한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 몰래 정력제를 먹고있는 남편을 보고 수상한 마음에 본 남편 핸드폰에서 상간녀와 너무나도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두사람의 이름이 있는 항공권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기분전환 겸 친구와 간다던 제주도를 그 상간녀와 다녀왔더군요..



최근 저에게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환한 웃음을 지으면 둘이 찍은 사진을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고 배신감에 참을 수가 없어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 추궁했더니 불같이 화를 내며 짐을 싸고는 붙잡는 저를 한 대 칠 듯이 뿌리치고 집을 나갔습니다.



그 상간녀는 작년 11월경부터 저희 가게에서 일하던 이혼녀 단기알바생 입니다.



6월에 집을 나간 남편은 최근 타지역에 상간녀 이름으로 직영점을 내주었습니다. 저를 기만하고 보란듯이 동거를 하며 새로운 매장 인테리어를 하고 오픈을 한것이지요.



상간녀도 찾아가보고..시어머니와 상간녀 아버지도 찾아가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불같이 화를 내며 그여자 건드리면 죽여버린다, 감방 갈 각오까지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상간녀 소송을 했지만..남편은 상간녀에게 변호사 선임비까지 내주며 상간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상간녀 이름으로 오픈한 베이커리카페로 찾아가봤지만 상간녀는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 오히려 제 앞에서 저를 조롱하듯 남편과 희희덕거리기까지 하네요.



남편은 얘기하자고 찾아간 아들을 상간녀 앞에서 빰을 때리고 목을 조르고 명치까지 가격하는 등 폭행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그 모습을 아무렇지 안게 지켜보는 상간녀 정말 미쳐도 단단히 미친 듯 합니다. 철저히 보호막이 되어주고 있는 남편덕에 상간녀는 점점 더 기고만장 해지는 것 같습니다.



몇일전에는 말도 안되는 소설을 쓴 이혼소송장까지 받았습니다.

남편은 생활비도 끊었고 애들 학비도 못 주겠답니다. 이유는, 상간녀 위자료를 내줘야 해서 돈이 없다고 합니다. 상간녀 위자료로 아이들 학비하라는 남편... 정말 기가 막힙니다.



상간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가족간 대화가 끊이질 않고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정말 화목한 가정 이었습니다. 상간녀가 남편을 어떻게 가스라이팅 했기에 예전의 모습과 180도 바뀐 괴물이 되어버린 걸까요.



이제 제가 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저들은 반지까지 나눠끼고 행복해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는 현실에 억울하고 또 억울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저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930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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