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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최원종 진스퍼거 입장에서 분석...jpg

시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5 15:24:40
조회 24971 추천 374 댓글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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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서현역 사건의 가해자 최원종의 카톡 프로필이다.


祈ったところで何も変わらない

기도해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不本意の現状いま》を変えるのは戦う覚悟だ!

지금을 바꾸는 것은 싸울 각오다


해당 가사는 진격의 거인 1기 OP '홍련의 화살'의 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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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홍련의 화살 풀버전에는

나레이션처럼 읊는 이러한 가사도 있다.




Der Junge von Einst wird bald zum Schwert greifen.

소년은 곧 그 검을 쥘 것이다.


Wer nur seine Machtlosigkeit beklagt, kann nichts verändern.

자신의 무력함을 불평만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Der Junge von Einst wird bald das schwarze Schwert ergreifen.

소년은 곧 검은 검을 쥘 것이다.


Hass und Zorn sind eine zweischneidige Klinge.

증오와 공포는 양날의 검이다.


Bald eines Tages wird er dem Schicksal die Zähne zeigen.

곧 그는 운명의 이빨을 드러내리.




최원종의 심리, 상황과 매우 잘 어우러진다.

또 다른 가사도 있다.




架せられた不条理は進撃の嚆矢だ

얽매인 부조리는 진격의 효시다


奪われた其の地平

빼앗긴 그 지평


「自由/せかい」を望む《エレン》

「자유(세계)」를 바라는 《에렌》


止めどなき《殺意》にその身を侵されながら

멈추지 않는 《살의》에 그 몸을 침범하며


宵闇に《紫》を運ぶー

땅거미에 《보랏빛(죽음)》을 나르는─


《冥府の弓矢》

《명부(저승)의 화살》




여기서 '땅거미'란 '노을(초저녁)'을 뜻한다.

사건을 일으킨 시점이 17시 55분이므로 가사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이 가사는 에렌의 심정을 나타내므로

최원종은 '에렌 예거'에 빙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이건 애매하지만 최원종이 그렇게 주장하는 '스토커'에게서

자유를 갈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진짜 정신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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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전담팀의 답변에 따르면 정병은 맞는 것 같다.




더 살펴보자.




최원종이 범행을 실행할 용기를 준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것.


기도해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지금을 바꾸는 것은 싸울 각오다


수많은 진격의 거인 노래의 가사 중에

왜 하필 이 가사일까?


진스퍼거라면 바로 이 장면들이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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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렌과 미카사가 어릴 적 인신매매범과 사투를 벌일 때 미카사에게 전한 말이다.

이 말로 인해 미카사는 각성하여 인신매매범을 죽여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말은 스토리 후반부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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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 / 싸워. / 싸워.


에렌이 스토리상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 전

비장하게 독백하는 장면이다.


이 말은 에렌 예거의 마음가짐을 가장 잘 드러낸다.


가만히 있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행동하라. 싸워라. 투쟁하라. 그렇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이런 만화 속 대사에 불과한 말들이 최원종에게는

굉장한 용기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신림역 사건으로 선발대로서의 트리거 +

진격의 거인으로 용기로서의 연료가 합쳐져

결국 실행의 발화지점까지 다다른 것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범행 장면


(실제 범행 장면은 올리면 짤리니까 링크로 대체)

https://i.namu.wiki/i/gzT838g5RM7yQ6WK6FBuxfIwAfSLjlFg0H2Eby30HPAiyMQ-nKlSzmrHudpm9YkgPoQmPaiLH86A87P9HguU3w.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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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사하지 아니한가?

필자는 저런 식으로 칼부림하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왜 최원종은 저렇게 사람들을 베고 다녔을까?


마치 입체기동 타듯이..





종합하여 추측하자면 최원종은


진격의 거인의 주인공, '에렌 예거'의 사상과 말들이

그에게 강력한 용기를 주었고, 에렌 예거에 빙의, 과몰입하는 것이

신림역 사건의 트리거와 합쳐져 범행 실행까지 옮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달리면서 베고 다니는 모습이 마치 입체기동을 타고 적군, 또는 거인을 토벌하는 생각을 하면서

순간의 공포와 죄책감을 합리화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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