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초소 근무하다 귀신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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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초소 근무하다 귀신본 썰앱에서 작성

평사

2023.08.27 19:29:34

조회 117 추천 1 댓글 0

일단 나는 강원도에서 복무했고 그당시 나는 상병 3호봉이였음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우리 부대엔 초소가 5개가 있었음

1번, 2번, 15번, 17번, 18번 초소가 있었음

모든 초소는 서로 전화선이 연결되어 있어 서로 연락할 수 있음

또 모든 초소에 사람이 들어가는것이 아닌

한번에 3개의 초소에 2명씩 들어갔음.

아무튼 귀신을 본 날은 내가 한밤중에 근무를 한 날이였고

1, 15, 18번 초소에 사람이 들어간 날 이였으며

원래 산속이라 어둡지만 유난히 어두운 날이였음

후임한테 근무를 맡기고 자고있는데 새벽 2시쯤에 전화가온거임

그래서 후임이 날 깨웠음. 그래서 전화를 받았는데

오늘 2번 초소에 근무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는거임

위에서 말했지만 오늘은 1, 15, 18번 초소에 사람이 들어갔었음

그래서 장난하지 말라고 오늘 2번 초소에 근무하는 사람 없다고 말함

근데 전화 건 얘가 진짜 있다고 봐보라고하는거임

그래서 전화를 끊고 야간투시경으로 2번 초소를 살펴봤는데

사람 2명이 보이는거임 그래서 본부 CCTV병한테 연락해서 2번초소의 CCTV를 봐달라고 함.

그리고 대답을 들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아무도 없다는거임

그래서 '뭐지..' 하고있는데 갑자기 아무도없는 17번 초소에서

1번 15번 18번 초소로 전화가 다오는거임 참고로 한꺼번에 여러 초소에 전화를 못함

아무튼 받았는데 숨소리밖에 안들렸음 그래서 "장난치지 마십쇼" 하고 전화를 끊고

다시 본부에 연락해서 17번 초소에 정비병좀 불러달라고 함.

그리고 아까 사람있다던 2번 초소를 다시 야간투시경으로 봤는데

사람이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있는거임..

그래서 나는 15번 초소 얘들이 2번초소로 확인하러갔구나 나고 생각하고

(15번 초소랑 2번 초소랑 가까움)

15번 초소에 확인차 연락을 했는데 원래 2명이 다갔으면 못받는게 정상이지만

15번 초소에서 연락을 받음. 그리고 2번 초소 안갔냐고 물어보는데 안갔다고 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정비병이 온건가...?' 라고 생각하고 본부에 정비병 왔냐고 물어봤는데

하는 대답이 인원중에 한명이 늦잠을 자서 지금출발했다는거임

그래서 쎄한 느낌을 묻고 아침까지 버틴 후에 본부로 가서 직접 CCTV를 보는데

CCTV를 보던 병사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지는거임

그래서 깨우고 왜 쓰러졌냐고 물어보니까

초소 주변에서 반딧불이같은 불빛이 하나 둘씩 나오더니

갑자기 CCTV앞으로 빠르게 돌진했다는거임

아무튼 다시 밤이 됐는데 다시 그 귀신이 나옴

근데 이번엔 CCTV를 보다가 기절한게 아니라 초소에서 근무를 하다가 기절한거임

그 날은 전날에 귀신을 봤던 2번초소, 15번, 18초소에 사람이 들어갔던 날인데

2번 초소에서 근무하던 2명이 기절한거임

뭔가 쎄하지않음? 전날에 귀신봤던 초소에서 사람이 기절한거임

그래서 사건의 전말을 들어봤는데 근무를 서고있는데 갑자기 17번 초소에서 전화가오더니

"내가 니 있는곳으로 갈게" 라고 하고 전화가 끊기더니

CCTV병이 보고 기절한 불빛이 갑자기 2번초소로 빠르게 다가와 기절한거임

그래서 부대에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는지 귀신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스님을 불렀음

그래서 귀신의 정체를 알아보니 6.25전쟁때 전사한 군인이였다고 함..

나중에 들어보니까 얘전에도 종종 이런일이 있었는데 이번에 2연속으로 터져서 스님부른거라고 함

원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6.25때 전사하신 군인분들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존경하는게 맞음

이 사건을 계기로 원래 감사하고 존경하던 마음이 한 층 업그레이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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