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무원이고 바로 위에 같은 직렬 선배 새끼 한놈 있는데

처음 신규로 막 들어왔을 때 같은 사무실에 나랑 선배 새끼랑 다른 상사 둘 이렇게 4명 밖에 없었음

사람이 얼마 없다 보니 선배 새끼랑 말을 안 섞을래야 안 섞을 수가 없는 환경이었음

그런데 선배놈은 나랑 만날 때마다 맨날 상사 뒷담을 깠고 뒷담 공감 유도를 함

그래놓고 나중에 상사한테는 자기가 뒷담 깐 건 쏙 빼놓고 내가 지한테 공감해준 부분만 잘라서 일러바치더라

나한테 겉으로는 챙겨주는 척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렇게 뒤통수 치고 나를 이용하여 자기 이미지만 챙기면서 상사랑 같이 날 구박하기 일쑤였음

이새끼가 존나 웃긴 게 어떨 때는 상사 뒷담을 존나 까다가

또 어떨 때는 상사 후빨 존나 하다가

또 시간 지나면 다시 뒷담 까다가

또 시간 지나면 다시 후빨 하다가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패턴이 반복 됨

저번에는 갑자기 휴직할 거라면서 씩씩대더니 상사랑 면담 한번 하고 난 다음에는 바로 아닥하고 상사 후빨 모드로 손바닥 뒤집듯이 입장을 바꾸더라

수시로 내 뒤통수를 치고 줏대 없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짓 하는 새끼다 보니 지금은 이새끼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져버림

이새끼 하는 꼬라지 보면 나중에 같이 일 하다가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분명히 나한테 다 뒤집어 씌우고 꼬리 자르기 할 게 뻔하다

소수 직렬 특성상 이 새끼랑 계속 부딪혀야 될텐데

이딴 새끼를 30년 동안이나 지겹도록 계속 봐야 될 생각을 하니 존나 끔찍해

선임이라고 무조건 참으면 화병 나서 돌아버릴 것 같은데

니들 같으면 이새끼 선임이라고 무조건 참을 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