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흉상 제거로 연일 말이 많은데
그와중에 대응전략짜서 몰려다니는 병신 뉴라이트들에게
반박하다가 지쳐서 다른애들도 보고 뉴라이트 보고나면 패주라고 한번 정리해서 써봄
일단 홍범도 장군의 흉상제거는 깊게 생각해볼수록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
뉴라이트 세계관의 총 집합이나 다름이 없음
무슨말인가? 하면
우선은 우리 군의 역사를 좀 알아야함
보통 군대는 육해공이 서로 경쟁관계고 각자의 부심이 다름
미국만해도 웨스트포인트와 아나폴리스의 관계는 좋은관계가 전혀 아니고
일본도 사쓰마번하고 쵸슈번의 관계에서 보이듯이 서로 좀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있음
우리군의 역사속에서 우리는 대단한 민족의 '성웅'을 가지고 있고 이분은 누구나 아는 이순신 장군임
이순신 장군은 영웅을 넘어서 성웅이라고 불리우시며 해군의 뿌리이자 자존심으로 여겨짐
해군은 이순신 장군을 자랑스러운 뿌리로 생각하고 모시고 있는데
그런데 육군은 아무것도 없음
저번에 뉴라이트새끼들이 가져오는 공격논리에 문재앙이 갑자기 육사에 군의 역사를 바꾸려고 작업쳤다
뭐 역사를 바꾸려고 김원봉 넣다가 안되니까 홍범도 넣었다 이런 자료 가져와서 선동해보려고 하던데
김원봉이야 문제의 인물이 맞으나 홍범도는 전혀아님
그리고 실제로 문재앙의 수많은 실정이 있지만 이 군의 뿌리 확립은 문재앙이 그나마 진짜 몇없는 괜찮게 한일중 하나에
속함 ( 물론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기 위한 노력은 재앙이가 다한게 아니라 노태우때부터 공들여온 일의 결과물임 )
왜? 이런 육군의 뿌리확립을 신경썼는가를 살펴봐야하는데 약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알아야함
해군은 말했다시피 성웅이 계셔서 뿌리찾기 이런거 할필요가 아예 없음
그런데 육군은 지금 뉴라이트들이 주장하는 육군의 역사는
국방경비대가 우리 육군의 시작이며 그게 우리 육군의 뿌리다 라고 주장하고 있음
국방경비대는 1946년 미국 군정하에서 창설된 조직인데 이게 우리국군의 시작이라고 하는게 뉴라이트의 주장임
또한 육사의 시작을 대부분은 사학자나 정상인은 신흥무관학교가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뉴라이트의 주장은
저 국방경비대의 산하에서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방경비대 산하 군사영어학교를 육사의 시작이라고 하고 있음
존나 웃긴소린데 실제로 육사안에는 표지석이 존재함
(이걸 근거로 주장하기에 얼핏 맞아보이지만 아래 서술하는거 잘읽어보고 판단하기 바람 )
우선 국방경비대는 1946년에 설립됐음
근데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건국은 1948년 이승만이 건국했다고 하고 있음
당장 바로 모순이 보이지 않음??
아니 세상 어떤 미친나라가 군대부터 만들고 2년뒤에 건국함? 군대부터 만들고 건국을 한다고?
나라가 만들어지면서 같이 창설되는게 그 나라의 군대지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임?
국방경비대는 미국군정아래에서 창설된 경비부대의 개념이고 이런 허접한걸 군대의 뿌리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뭘까? 하고 깊이 들어가보면 또 웃긴게 드러남
육사의 문제는 또하나 깊게 골이있는데 실제로 육사를 만들때 이승만이 하도 정부나 군부에 친일파나 일본군관 출신애들이 많아서
육사를 만들때 1기 교장을 친일파가 아닌사람을 특별히 꼽았을 정도로 당시의 육군 전반에 친일파가 세력이 컸음
심지어 2기부터는 다시 친일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쭈욱 육사교장을 역임함
실제로 그로부터 오랜시간동안 육사내부에는 독립군 관련 기념물이 전무한 특이한 모습을 유지했었음
우리 육군이 사실 굉장히 친일파색체를 가지고 유지됐거든
그러다보니 근본없는 국방경비대 산하 군사영어학교를 뿌리라고 하는 존나 어이없는 상황이었고
여러가지 모순이 발생하여 이걸 정리하고자 군의 뿌리를 독립군을 넣기 위해서라도 홍장군을 모셔왔던거임
사실 우리나라 헌법전문에 우리나라는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명확하게 임정을 건국으로 보는 문장이 박혀있음
임정이 우리나라 시작이고 대한제국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처음시작되는데
임정이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시작하며 건국을 알렸음 1919년
임정이 대한민국이면 임정의 군대인 독립군이 우리군의 뿌리라는게 명확해지고 모순도 없는데
문제는 이렇게 되버리면 친일파들의 심기와 역사속의 행적이 굉장히 문제가 발생함
뉴라이트의 개념은 일본의 지배를 조선의 민중들이 반겼다 라는것에 기반하기 때문에
조선이 '항일' 했다는 현실을 매우 싫어함 그러니 뉴라이트와 친일파들 입장에서는 절대 인정할수가 없는게 항일무장투쟁임
'항일'의 가장 큰 흔적은 바로 무장투쟁이거든
뉴라이트 입장에선 내선일체와 조선인들의 해방을 일본제국이 해줬다는 주장에 현실적으로 가장큰 장애물이자
지우고 싶은 흔적이라 인정도 할수가 없는거지
자 다시 육사로 돌아가서 해방이후 친일파세력이 숙청되지 않고 대거 등용되고 기용되면서 육군의 주요 요직에 자리하고
결국 이들의 노력?과 능력으로 정립된 육군과 육사에서는 독립군의 흔적을 볼수없었던게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름
그런데 재앙이 정권이 들어서고 그 육사속에 독립군5인의 흉상을 세우고 그걸 뿌리로 하는 노력을 기울이니까
뉴라이트 입장에서는 속이 뒤집어지고 반드시 원복을 해야되는 큰 문제로 자리잡게 된거임
반공은 핑계고 사실 첨에 5인을 다 치우려고 한 이유가 이 역사를 알면 쉽게 이해가 가게 되는거임
또한 백선엽과 박정희에 대해서도 조금 재미있는 사실들이 있는데
박정희의 경우는 다들 남로당 경력이 있다는건 아는데 좀더 세부적인 사안은 잘 모르더라
박정희의 형이 있음 이름은 박상희
이사람은 근현대사 속의 유명한 공산주의자임
우리나라 근현대사 대표 공산주의자 몇명을 꼽아보면 박헌영 박상희 김일성등을 들수가 있음
박정희가 남로당에 가입하고 활동한 이력은 다들알텐데 이 박상희는 잘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아무튼 공산주의자 형의 모습을 보고 자란 박정희가 남로당 활동을 한게 어쩌면 이상한게 아닐수가 있음
보수가 왜 그렇게 백선엽 못잃어서 안달나고 백선엽 백선엽 거리는가? 를 잘모르는 애들이 있던데
백선엽이 6.25의 엄청난 군공이 있는 장군인건 펙트지만 거기더해서
보수가 백선엽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보수의 신 박정희의 생명의 은인이기 때문이기도 함
다들 아는 그 박정희가 남로당 활동하다가 사형선고를 받았었는데
이걸 구해준게 백선엽임
사형선고 받고 이제 꼼짝없이 죽을 위기 였는데 백선엽이 당시 육본정보국장 지위에서 박정희가 살려달라는거
살려줌 심지어 백선엽이 3살이나 어린대도 박정희가 백선엽을 형이라고 부르면서 평생 대우해주고 따랐다고 할정도
보수의 신인 박정희의 생명의 은인? 6.25군공도 좋은? 이거 어케 버리냐고
여기서 뉴라이트와 보수의 교집합이 성립하게 됨
뉴라이트는 우리나라 건국이 48년이어야하고 육군의 뿌리는 독립군 따위가 있으면 안되는 신성한 곳임
항일이 없었다라고 주장해야되는데 독립군이 우리 육군의 뿌리다? 아 이거 큰문제지
근데 그러면 위에 언급한 근본없는 병신 군대가 되버림
건국이 48년이라했는데 군대가 46년 국방경비대로 시작했다고? 나라가 만들어지기 전에 군대가 만들어져? 병신임?
이렇게 되는거지
그러니 짱구를 굴리고 좋은 인물을 찾아냈는데 그게 박정희와 백선엽임
둘의 공통점은 일본군 관련 활동이 있다는거까지 완벽함
황군출신의 보수의 신과 황군출신의 6.25영웅? 이만한 인물이 더 없지
육군의 뿌리로 삼기에 이보다 좋은게 없어지는거임
뉴라이트 주장대로라면 사실 우리나라 육군의 뿌리자체가 존나 무근본이 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 육군의 시작이 친일파가 너무 많았던 상황이라 그 흔적이 많음
그걸 재앙이가 바꾸려고 하고 시도했던건 맞음
근데 그건 재앙이가 한 몇안되는 잘한일중 하나라는거임
이번 홍범도 건은 친일세력이 자신들 영역을 지키기위한 극한의 몸부림이었다고 보면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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