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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오피뛴단다..

ㅇㅇ(124.50) 2023.09.06 23:51:38
조회 575 추천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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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등학교 다닐 때 사귀게된 여자애 있었는데..




첨에 1학년 반배정 받았을 때 아는애가 하나도 없었거든



그래서 다른애들 친목질할 때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음..




근데 내 앞자리에 앉은 여자애도 똑같이 멍하니 있길래 심심해서 말 걸었었지



걔도 아는애가 한명도 없었다더라.. 그냥 친구가 별로 없었던 듯..





애가 못먹었는지 무슨 초딩마냥 빼빼마르고 작았었음.. 촌스럽게 버섯머리하고..




말 하다보니까 의외로 대화도 잘통하고 집 가는방향도 비슷하더라..






그래서 맨날 야자끝나고 같이 하교하다보니 사귀게됨..




걔는 무슨 집 옥탑방에서 어머니랑 같이 살더라고




구석진 동네 살다보니 무서워서 맨날 데려다 달라고 해서 중간에 안헤어지고



걔네 집까지 바래다 주고 집가고 그랬음..







가로등 없으면 뭐 보이지도 않으니까 딱 붙어서 맨날 커서 뭐 하고싶은 얘기..



걔는 맨날 졸업하면 둘이 같이 서울가서.. 방잡고 일하면서 둘이 살자고 하고.. 그러면서 뻘소리 ㅈㄴ했었지




나는 맞장구만 치고..








학교 일찍끝나서 걔네 집에 놀러갔다 킥킥대면서 키스하다 떡도 치고..



둘다 처음이라 난 계속 빠지고 걔는 뻣뻣하게 굳어있고.. 둘이 맨날 놀았던 기억이남..




다른애들이랑 롤하러 피시방가면 게임도 안하는애가 맨날 옆자리에 앉아서 나 하는거 구경하고..




같이 컵라면먹고.. 같이 하자니까 어려워서 못하겠다고 그러더라










근데 고3쯤 되니 난 집에서 대학교 들어가라고 공부하라는데



걔는 대학교 갈만한 사정이 안되는거같았음..





공부를 엄청 잘하는것도 아니라.. 뭐 나도 똑같지만



맨날 같이 놀기만했는데 공부를 했으면 얼마나했겠노








결국 난 지방대 들어가서 자취하고 걔는 고향에서 알바한다고 하더라고..




첨에는 전화도 맨날하고 문자도 자주했었는데 점점 귀찮아서 답장 안하게됨..



그러다보니 걔도 연락 안하기 시작하더라..


내가 귀찮아 하는거 눈치챈건지..





하필 한창 롤드컵 할때라 탑루시안에 빠져서 랭크만 ㅈㄴ 돌렸거든



그러다 군대가고.. 졸업하고 취업 못해서 고향 내려와서 그냥 집에서 롤만함..







근데 고향 내려온김에 고딩때 같은반이였던 남자애들이랑 술마시게 됬거든





동창들 소식 얘기하면서 술먹는데 별로 안친하던 애가 뜬금없이




OO(전여친)이 기억나냐고 오피에서 봤다고 하더라.. 지가 따먹었다고 자랑하듯이 말하는거임



솔직히 좆같아서 걔 나랑 고딩때 사귄거 몰랐냐니까 분위기 ㅈㄴ 싸해져서 걍 나옴..








그런 소식 들으니까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음..



그때 귀찮다고 연락 무시하지 말걸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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