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ㅈㄴ게 외로운데 주변에 소개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돌려본게 시작임ㅇㅇ

그냥 진짜 단순히 외로워서 계속 돌려보다가 내가 아는 곳을 프사로 한 여자가 있더라고?

바로 아는척 들어갔지ㅋㅋㅋ"오 여기 oo아니에요?? 저 자주가는데" 라고 하면서 

친밀감 느껴지게 다가갔는데 알고보니까 

얘는 우리집에서 30분 거리에 사는 여자애였음 ㅇㅇ

 거기다가 동갑이더라고근데 지는 프사 1년전에 찍은거고 지금보다 살이 더 쪗대 

그러면서 한달 뒤에 만나자는거야물론 걔는 내 프사보고 맘에 든다고 이미 말했었음 

그래서 만나자고 한거였고.

쨋든 어떻게든 꼬셔서 만났는데 생각보다 살도 안찌고 이쁘장하더라

고??

 근데 딱봐도 얘는 외로워서 나온게 아닌거 같았음. 

본인은 타지와서 일하는 중인데 요기 지인도 없고 일하느냐 시간내기도 바쁨.

그래서 방구석에서 유일하게 여자랑 대화할 수 있는 매개체가 채팅어플 이였음.

그동안 다른 채팅 어플들 ( 앙톡 즐톡 등등) 숱하게 여러 여자랑 연결되면서 만나기도하고 약속장소로 안 나오는등 낚시질도 당해보고 별 일 다 있었음.

앙톡이나 즐톡 같은 채팅어플이 안 좋은게 남녀성비 개박살나고, 여자들도 정병있거나, 못생겼거나 아줌마거나 이런게 대부분 이였음.

그래서 연애하고싶단 생각보단 소통구와 애착인형 섹스머신 만드는게 목적이였음.

그리고 두달 전에 썸잼팅(짝꿍)을 시작하고 어느 여자랑 연결됐는데 그게 지금 사귀고있는 내 여친.

얼굴은 진짜 괜찮았는데 사는지역이 달랐음 (버스로 2시간)

한달동안 카톡,전화만 뒤지게하고 정작 만나지는 못했음.

처음엔 만나자해도 안 만나니까 나갖고 노는줄 알았음... 여친입장에서 조심스러웠겠지.

그리고 드디어 만나기로하고 일 마치자마자 낚시일거 각오하고 여친 사는지역으로 감. 너무 간절했음.

그렇게 밤 9시에 처음 만나서 밥먹고 바로 모텔감ㅋㅋㅋ

생얼도 봤는데 진짜 옛되보이고 대만족

다음날 서로 사귀기로하고 지금 연애중. 애석하게도 일주일에 1번밖에 못만남. 그게 힘듬.

채팅어플 추천함. 왜 추천하냐면 사람이랑 대화하는게 힘든사람은 여기선 난이도 좀 낮음. 여자 대하는 법도 여기서 좀 키우고.

어플명은 썸잼팅(짝꿍) 인데 참고로 30대가 제일 많아. 20대 찾는 형들한텐 안맞을 순 있는데

30대 원하는 형들은 꽁 ㄸ도 가능하니까 한번 해봐 ㅋ

얼굴도 이쁘고 백퍼 친구 많겠더라고 그래서 넌 썸잼팅 어플 왜돌렸냐, 남자친구 있냐 등등 물어보는데 친구는 많은데 이성친구가 없고 남친도 없어서 돌린거래. 

나처럼 외로운건 맞는데 뭔가 약간다른 외로움인거 같았음.

 쉽게 말해서 얜 걍 하룻밤 놀려고 나온거 같더라고. 난 뭔가 진짜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었거든;

암튼 대충 목적 파악했으니 술 한잔하자 하고 ㅁㅌ 가서 어찌저찌 하루 보냈는데 문제는 뭐냐면 얘는 갑자기 나보고 남자친구 되달라고 함..;;

 물론 내 원래 목적이 여자친구 사귀는거였는데 나도 목적이 바껴버렸음 ㅋㅋ

더 큰 문제는 뭐냐면 난 이미 채팅에 맛들려서 계속 돌릴라는데 내가 어플 돌리는지 안돌리는지 확인할라고 얘가 계속 들어가서 보는거야;

걍 무시까고 난 계속 돌렸고 결국 걸렸는데 얘가 한번 봐주고 계속 만나기로 했음.ㅋ

암튼 다른 어플을 좀 찾아서 얘 없는 채팅에서 놀아야될거같은데 다른 채팅 비슷한거 있으면 추천좀 해줘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