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몇몇 소수 국가들의 대내외 국명이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대외 명칭은 Korea(코리아)이고 원어 명칭은 대한민국이다

그리고 보통 줄여서 한국이라고 많이 한다

근데 우린만 그런건 아니고 동아시아는 다 대내외 국명이 다 다르다

우선 이집트의 원어 국호는 <미스르>다

독일의 원어 국호는 <도이칠란트>

오스트리아의 원어 국호는 <외스터라이히>

그리스의 원어 국호는 <헬라스>

핀란드의 원어 국호는 <수오미> 등

그 중 이란은 1935년에 레자비 황제에 의해 오랫동안 써오던

대외 명칭 페르시아를 버리고 원어 국호 이란으로 국명을 통일 시켰다

참고로 히틀러가 환장 했던 아리아인이 이란 맞다

그 가스맨 새끼는 잘 알지도 모르면서 게르만이 아리아인이라는 착각을 했던 것일 뿐

이렇듯 21세기엔 많은 나라들이 그냥 대내국명을 통일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터키가 국명을 원어 국호인 튀르키예로 통일 시켰다

이는 에르도안의 눈돌리기 작전인데 자기가 정치 존나 못해서 좆박으니

국뽕용으로 눈 돌리기 할려고 그런거였다 그런데 이를 유엔이 승낙 했고

전세계 터키 대사관은 터키를 폐지하고 튀르키예로 써달라고 요청 했다

그래서 현재 국내엔 터키를 밀어내고 튀르키예가 정착 했다

그러다 이번엔 인도인들도 국명을 인도에서 원어 국호 <바라트>로 통일하길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근데 정부 입장은 공식적으로 아직 나온게 없어서 다들 진짠가 하는 수준이였다

그런데 이번에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에서

명패를 진짜로 인도가 아니라 바라트로 달고 나왔다

이로써 인도의 대내외 국명 통일은 사실상 확정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어떨까? 만약 우리도 대내외 국명을 통일 한다면 <Deahanminguk>이라 통일 될까? 아니면 <Hanguk>으로 통일 될까?

이는 사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근현대에 고종 황제에 의해 대한제국으로 국명을 바꿨다

그리고 각 공사관에 국호를 <Korea> 대신 <Empire of Dai han>으로 써달라고 했는데 묵살 됐다 (옛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에서 ㅐ는 ai였다)

그랬다 구한말 영문의 정식 국호는 <대한>이였다

이는 동아시아 정통 제국명이 대(大)에 한글자 국명을 붙히는 전통이 많았기 때문이였다 (대당,대송,대명,대청 등)

게다가 황제가 직접 국호를 바꿨는데 오기 부리며 조선이라 불렀다간 불충으로 여겨질 수 있어서

생각보다 세간에도 대한이라는 명칭은 빠르게 퍼졌다

이 엽서에도 한국 황제가 아니라 <대한 황제>라고 적혀 있다

그러다 해방 후에도 국명의 약칭으로는 <대한>이 많이 쓰였다

그래서 주로 옛날에 생긴 국가 기관 사회 단체 명은 한국보다 <대한xxxx>이란 명칭이 많다

근데 88올림픽 이후로 <한국>이란 명칭이 더 많이 쓰이기 시작하더니

대한이라는 명칭에서 大자가 Great라는 뜻의 국뽕 같다고

현재의 <대한>은 사어화 됐고 <한국>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뒤에 <국>이라는 단어가 한국,동양인을 비하하는 <gook>하고 발음이 같아서 논란이 될 수도 있다

지금도 한국인을 깔 때 해외에서 Gook이라고 존나 하는데 이게 국호로 되면 어우 씨발

그렇다고 대한민국(Daehanminguk)은 또 존나 길다 거기다 (심지어 여기도 국이 들어간다)

더구나 Korean처럼 ~의라는 뜻으로 적을 때도 적기가 애매해진다

Hangukian(한구키안)이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Hanguknese(한국니스)라고 할 것인가?

어느쪽이든 어감이 굉장히 좆같다

그렇다 지금 각 나라는 터키를 시작으로 자국 국호를 원어로 바꿀려고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이 여파가 동아시아까지 미쳐 중국도 Zhōngguó로 바꾸고 일본도 Nippon/Nihon으로 바뀐다면

우리의 대외 국호는 Hanguk 보다는 기존에 쓰던 <대한Deahan> 을 부활 시키는게 낫지 않을까?

최소 Daehanese(대하니스)라고 쓰면 마치 유럽삘 같은 느낌이라 멋지고

적어도 Hangukian(한구키안) 이딴거 보다 어감이 훨씬 좋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