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도

뭐 반쪽짜리 인간 취급 받던 시절에야 인권 운동이었지

밥그릇 내놔 운동된지도 반 세기가 다 됐는데

내가 항상 드는 생각이

여자는 여자라는 거에 소속감을 왜이리 가질까 임

성별은 인간 종을 나누는 가장 큰 단위잖음?

서울에 사니 지방에 사니

전라도니 경상도니

쪽바리니 총이니

깜둥이니 몽키니

하는 것보다 훨씬 크잖음

근데 걔넨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같은 편이라고 여기고 

같은 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잖아

나는 남자라고 모든 남자가 내 편이라고 생각 안 하거든

좆같은 새끼는 지천에 널렸는데 말이야

하다못해 살면서 피해와 차별을 받는 계층이라 유대인마냥

서로 뭉치고 배척하는 문화가 생겼으면 몰라

페미라고 자칭하는 애들 중

차별을 경험조차 못 해본 게 9할 이상일텐데 말임

여성 정책에 지원사업에

가산점에 플러스 요인 밖에 없을텐데

이건 전지적 남자 시점이 아니라 현실이 그렇지

여자라서 불리한 점?

얼마전에 법학 교양을 들었는데 교수가 그 얘길 하더라고

국가가 성립되면서 우리는 남을 해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했다고

물리적 우위점이 사라진 상태에서 여자가 남자에 비해 불리점을 가지는 건 없잖아

밤길이 무섭다? 범죄에 노출된다?

요즘 이런 기사 많잖아

어디 여성연구원 같은 곳에서 나온

"여성이 전체 강력 범죄 피해자의 80%를 차지한다." 같은

근데 알고 보면 추행을 살인강도 같은 '진짜' 강력범죄에 옆에 끼워놓은 거

이런 기사들만 계속 보면 피해의식 가질만도 하긴 해

아무튼

한국은 현재 치안으로 세계에서 세 손가락에 드는 나라인데

그 말인 즉슨

지구에 생명체가 생기고

인간 문명이 생긴 이래로

가장 안전한 생명체라는 말임

가장 안전한 시대에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살고 있으면서 뭐가 위험하다 밤길이 위험하다 한다면

너가 있을 곳은 적어도 2023년의 지구상엔 없지

임금차별?

그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잖아

수많은 임금차별이 있다는 기사들 대부분이

직종과 근무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기사들 뿐임

변인이 수십가지가 있는데 뭉뚱그려서 임금만 놓고 보니 그렇게 보이겠지

남자는 못 배워도 노가다라도 하고 배라도 타면 월 4-500은 번다

근데 여자는?

현장에 여자가 얼마나 있나

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곳에서 커피나 홀짝이면서 일하고 싶어하지

차별은 존재하지 않고

차별이 소속감을 만든 게 아니라면 뭐가 소속감을 만들까?

차별과 피해가 존재한다고 믿게 만드는 언론과 여성단체들일 수도 있겠고

아니면 그저 뭉치고 연대하는 게 이득이 된다고 믿고 있을 수도 있겠지

그게 맞기도 하고

아무튼 운동장은 정말 누구에게 기울어져 있는지 모르겠네

남자는 취업이 3년가량 늦지만

집과 차를 요구하는 결혼시장을 보면 

최소한 결혼시장은 압도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거 같긴 함

말이 안 돼 그냥

누가 피해자인지

완전히 역전세계지

남자에게 한없이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범죄 프레임을 씌우고

죄책감을 갖게 하고

남성성을 거세시키니

최근에 유행했거나 유행하는 

알파남 베타남 시그마

엔드류 테이트

조던 피터슨

등등

다 이해가 감

물론 동일시하는 건 절대 아닌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크게 보면 결이 비슷하거든

아무튼 오늘 아침은 명상 안하고 똥글을 썼네

어제 남페미 교수가 여성차별에 열변을 토하길래

그거 때문에 짜증이 났었음

나도 현실에서는 이런 주제 나와도 입 싹 닫고 그냥 경청만 함

옳든 그르든 그게 최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