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모태솔로 아다 흙수저 고졸 친구없음
연애도 학생때 한번 빼고 한적 없으니 사실상 모쏠임
학창시절에 혼자 잘난체 하며 독고다이로 다닌애가 나였음
성질도 나쁘서 맞짱만 진짜 10번 이상 깐듯 그 당시에는 그냥 에라이 병신들 이러면서 살았음
자존심하고 스스로 똑똑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온리 서울대 고려대 재수, 삼수, 사수 7급도 건들고 개망하고
사회성 장애에 여자도 못만져본 병신 인생
다 제대로 망하고 우울증하고 무기력증으로 1년 9개월 정도 집에만 있음
돈도 있던거 다 떨어지고 오히려 빚내서 생활하다가 정신차리게 아니고 살라고 집밖에 뛰쳐나옴
지금 사는게 너무 힘들다.
의류 공장에서 비닐에 옷 포장하면서 하루 8시간 생산직 근무하고 있음.
히키생활로 살찐 외모와 오랫동안 집에 박혀서 흘러내린 얼굴로 아줌마들도 나 사람취급 안함
의류 공장 끝나면 7시 쯤에 탈진할거같은 몸으로 헬스장 가서 30분 운동함
끝나면 씻고 하루 800kcal 가량 되는 다이어트 저녁 1일 1식하고 잠에 든다.
새벽에 일어나면 출근전에 한 5시간 정도 프로그래밍 공부함
자기 발전이 아니라 이 개줫같은 생산직 그만하고 싶다는 처절한 마음으로 말이야
배는 고프고 몸은 힘들고 지치지만 날 가장 괴롭게 하는 건 다른거임
인스타를 키면 보이는 청춘들.
물론 사람이 각자 삶이 있는거고 충실한건 알지만 비참함은 감출 수 없음
20대 초반에 대학생활과 동기들과 어울려 힘껏 꾸미고 어울려 다니는 청춘
클럽과 술집을 다니고 원나잇도 해보고 학생때와는 차원에 다른 이야기
이성에 미쳐서 눈도 돌아가보고 발정난 개마냥 하루종일 탐해보기도 하고
단순히 여자여자 거리는게 아니야 청춘이라는 이름이나 인생에서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것들
그 모든 걸 놓치고 다시는 그 순간이 안온다는 생각과 남들보다 뒤쳐졌다는게 미치도록 괴로운거지
누군가는 돈, 누군가는 집 각자 가치가 다르지만 나에겐 저것들이 너무 안타까워
나도 충분히 쥘 수 있었어 나는 키도 179.4이고 학창시절에 외모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니까.
나도 가질 수 있었고 나도 겪을 수 있었는데 그것들이 가슴을 갉아먹는다.
점점 꺽여진다. 길가에 음식물 찌꺼기 보다 못한 삶에 절규만 생긴다.
괴롭다 미치도록 고통스럽다. 나도 그런 청춘을 겪고 무리 사이에 있어서 관계성을 느끼고 같이 어른이 되고싶은데
후회되고 괴롭다 너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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