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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죄책감 드는 일모바일에서 작성

야갤러(39.124) 2023.09.20 23:51:37
조회 92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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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 5, 6 정도 됐을때 맨날 같이 놀던 친구들이 있었다.

집안이 엄한 편이어서 그때 처음으로 몰래 피씨방 갔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는 자주 트릭스터나 귀혼 같은 게임들 하면서 놀았다.





그중에 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냥 가명 A로 부르겠음 A랑 나는 2년 연속 같은반이여서 나름 친하게 지냈다.

학원도 같이 다녀서 붙어있을 때가 많았는데 중학교가 달라 자연스레 헤어졌고 그후로 몇번 연락을 해봤는데 핸드폰을 바꿨는지 닿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중학생이 되고 원래 놀던 친구들이랑 연락이 조금씩 뜸해지기 시작했다.



그당시에는 중학교에 가서 새친구들이랑 놀거나 공부에 처음으로 신경써보거나 하는 등 나름대로 바빠서 연락할 생각도 못했다.







그러다가 한 중3 쯤이었나 학원 끝나고 친구들이랑편의점에 들렀는데 거기서 A를 다시 만났다.





처음에는 검은색 후드 뒤집어써서 못알아봤는데 목소리가 특이해서 결제할 때 봉투달라는 목소리 듣고 알아챘다.



잠시 걔한테 가서 어깨를 툭툭치고 말걸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게 걔가 좀 놀랐는지 한 3초 멈춰있다가 ' 어 안녕 ' 이렇게 말하고 갑자기 편의점을 나가려고했다.



나는 반가워서 A 어깨 다시 잡으면서 오랜만에 얘기 좀 하자고 했는데 걔는 그냥 무시하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친구들은 존나 웃으면서 쟤 니싫어하는듯 약간 이런 뉘앙으로 말했던 것 같다.



그땐 좀 당황스러워서 왜저러나 싶었는데 최근에

A랑 같은 중학교 다녔넌 옛날 친구 중에 한명 다시 만나서 어떻게 된건지 알게됐다.



어떻게 이야기하다가 A 얘기 나와서 요즘 걔는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그친구가 A가 중1때 안좋은 일을 당해서 아예 3개월 정도 학교를 못나왔고 그이후로 대인기피증까지 생겨서 누가 자기 몸을 가볍게 만지기만해도 놀랄 정도까지 상태가 나빠져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못했고 학교에 소문이 다 퍼져서 1년 뒤쯤 그냥 전학을 가버려 자기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야 A가 어깨를 만졌을때 왜그렇게 놀라했는지 알았고 아직도 그게 후회된다.



물론 내가 뭘 잘못한건 아니지만 그냥 어릴때 같이놀던 친구가 그렇게 됐다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씁쓸하다.







아직도 종종 그친구 생각이 나는데 지금을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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