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3 남학생입니다... 이번에 우리학교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할 수 있게 수학여행을 외국으로 가자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김대중 자서전을 인당 1권씩 배권받고 전라도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함께 전라도의 전통음식이라는 홍어회를 먹고(타국의 전통음식이라 그런지 우리나라의 음식들과는 크게 달라요ㅠㅠ) 입가심을 하려 주변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보고있었습니다. 제 최애 아이스크림인 탱크보이를 팔지 않길래 편의점 알바분께 "혹시.. 여기 탱크보이는 안 파나요?" 라고 물어보았는데 갑자기 편의점 불이 꺼지고 사이렌이 울리며 전라디언들이 한둘 모여들더니 "오오미 야가 감히 개쌍도대통령의 이름을 불렀당께... 우리으 민주시민여러분들이 모가지를 따서 이 쌍도놈을 숙성된 홍어회로 만들어버려야한당께..."라고 하는것입니다. 저는 너무 놀랐지만 학교 선생님의 전라도 안전수칙을 기억하여 바로 김대중 자서전을 펼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틀며 "나도 동포사람이랑께... 나가 말이 잘못 나와부렀당께..."라고 말하니 "아 같은 동포였구마잉.. 우덜이 오해를 해부렀소.. 나가 미안도 하고 하니 대접을 해 주겠소."라고 하며 김대중 컨벤션센터, 신안 염전과 그 노예들, 여러 김대중 찬양곡과 김대중 명연설들을 소개받고 무사히 전라도에서 나올수 있었습니다. 다시 집에와서 생각해봐도 너무 무서운 경험이네요.. 여러분들도 외국여행을 갈때는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