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새끼들이 내가 9살에 이혼한 탓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날 키워주셨단 말임.

그런데 두분 2015년말부터 정도의 차이만 있다뿐이지 치매가 슬슬 시작되다가 16년말쯤 되니까 아주 상태가 안좋아졌음 

할매는 거동도 불편해서 자리에서 못 일어났다. 이걸 손자새기가 혼자 돌보는게 말이 되겠노? 효도도 그런 효도는 할게 못된다

오죽했으면 내가 두분 먼저 보내드리고 원망스러운 세상탓하면서 분신자살할까 같은 극단적인생각만 매일매일 하다가

삼촌새끼가 갑자기 나타나서 할아버지 마지막 남은 재산인 아파트 30평짜리 가로채고 제일 쓰레기같은 요양원에 쳐넣고는 두분 거기서 인생마감하셨음.

할아버지가 요양원에서 욕창 생긴다고 옆으로 누워있게 온몸 꽁꽁 묶어놓은거 본게 그분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리고는 아직도 자기네들 잘못 반성 똑바로못하는 내 애비 애미가 존내 미친년놈들이라고 생각됨.

할아버지 할머니 둘다 좋은 분이셨다 인생에 뭘 잘못해서 벌받는거도 아니고 그런 마지막이 되었다는건

사람이 못됐게 살아도 떵떵거리다 뒤질수도 있다는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