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래도 좀 살만했는데....

ㅇㅇ(39.114) 2023.10.15 23:08:29

조회 5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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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예전에 일본 오가면서 사업하셨음

그때는 집에 돈이 좀 있어서 그랬는지, 아파트 사고팔면서 돈을 꽤 버셨던거같다.

달마다 해외여행을 가다보니 내 취미도 기념품 수집이었음.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수집하고 전시하는게 그렇게 즐거웠음.

한 2년간 일본, 미국, 중국 등을 돌아다니면서 관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러면서 취미삼아 외국어도 배워놨음.

집도 50평은 훨씬 넘었던 걸로 기억하고, 방 청소하기 귀찮으면 아주머니 불러서 대신 시켰음

그때 장래희망은 신경외과 의사였다.

5년 전부터 가세가 기울더니, 지금은 차상위계층 수준까지 내려왔음..

집도 조금 좁은 곳으로 이사왔어.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고, 옷도 한 5벌정도 되는거 돌려입음

문제집 구매할때도 국가지원금으로 지불할 정도임.

지금은 인서울 공대 가는게 목표다.

솔직히 학비 감당가능할지 잘 모르겠어서 조금 걱정됨.

그냥 오늘따라 기분이 좆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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