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주변에 이른나이에 부모님죽은 사람있음?

혹시 주변에 이른나이에 부모님죽은 사람있음?앱에서 작성

ㅇㅇ(123.111) 2023.10.27 00:04:58

조회 116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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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지금 21살 미필인데

아빠는 예전에 이혼했고 엄마랑만 삼

한부모가정이긴 한데 그래도 집이 형편은됨 서울송파구 아파트사니까 막 가난한건X

근데 엄마가 어렸을때부터 나 너무 강제적으로 억압하고 잘못키움

초딩때 내 앞에서 아빠이름 대면서 씨발새끼라면서 욕하고 수학문제집 문제틀리면 막 때리고 무릎꿇고 손들어서 벌세우고 그럼

휴대폰게임 하는거보이면 초딩때는 이상한 앱깔아서 시간제한 걸어놓고 중딩땐 밤에 계속압수

엄마 아프다고 외할머니가 음식 반찬같은거 해서 가져왔는데 엄마가 외할머니보고 꺼져 나가 씨발련아 막 소리지르는것도 봤음 외할머니 상처받아서 그냥 집돌아가심

애초에 지금도 모자관계가 좋은게 아님 서로때문에 불편하고 좀 힘든데

(자취하고싶었는데 나보고 돈벌어서 방구하라 해서 공부랑 알바병행중)

난 쉽게말하면 어릴때 날 이끌어줄 어른이 없었음

지금 무난하게 대학 준비하는데 그냥 남들 대학가니까 준비하는거지 난 장래희망이 없다

근데 엄마가 암걸려서 시한부판정받음 몇개월 못간다함

치료안받을 거라함 더 살기싫대

그러면서 눈물뚝뚝 흘리면서 나보고 이제 엄마한테서 해방되니 좋지? 막 이럼

솔직히 막 슬프고 그런감정은 안든다. 나도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너무 상처받고 힘든기억이 많아서 오죽하면 나 초중고딩때 친구들도 우리엄마 무섭고 강압적인 그런거 다 알았음

근데 그래도 나 낳아주고 홀로 지금까지 키워준 사람이 곧 죽는다니까 되게 가슴한켠이 쓰리고 착잡함

혹시 나같이 이른나이에 부모님 잃은 사람있으면 보통 어떤 반응이였고 지금 어떻게살고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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