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방성윤(23)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방성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SMS "디트로이트에서 '트라이아웃을 실시하자'는 제의가 왔다"고 밝혔다. IMG는 "처음 제안은 디트로이트의 서머캠프에 참가해달라는 것이었지만 이미 댈러스의 서머리그에 출전하기로 돼있기 때문에 트라이아웃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성윤은 댈러스의 서머리그 참가를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트로이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어 방성윤의 트라이아웃은 빨라야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트로이트는 예전부터 방성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 중 하나였다. 지난 해 IMG 농구아카데미에서 방성윤과 함께 훈련을 했던 천시 빌럽스와 테이션 프린스 등이 이 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는데다 이들이 방성윤의 슈팅 능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성윤이 디트로이트와의 트라이아웃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경우 그의 NBA 진출의 꿈은 예상 외로 빨리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IMG코리아 박은석 팀장은 "댈러스와의 서머리그, 디트로이트와의 트라이아웃 등에서 NBA의 꿈을 이루지 못할 경우 내년에도 NBDL(NBA의 공식 하부리그)에서 뛰며 NBA 진출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성윤과 오는 30일까지 입단 계약을 맺어야 하는 부산 KTF는 "방성윤이 출국 전, 계약 시한 1주일 전쯤에 연락을 주기로 했다"면서 "며칠 내로 방성윤 측으로부터 연락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