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쓰네요... 학교 체육시간에 비가 와서 교실수업을 하는데 선생님이 '현주엽이 백보드 부수는거 본다'고 하시더군요. 그 덩크장면은 지겹게 봤는데- -;;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아예 ABC올스타전 경기 전체를 다 녹화한 거더군요. 후반전 조금 이랑 하프타임 이벤트밖에 못보긴 했습니다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특히 전희철이 원맨 앨리웁 하프타임때 하는거랑 문경은 어시받아서 앨리웁 꽂는거 보니까 정말 전희철 전성기의 탄력이 엄청났던것 같군요. 우지원은 슛타이밍이 엄청 느렸지만 3점슛이 완전 빨려들어가서 팬들이 비명을 안지를수가 없을정도...서장훈도 그때는 날렵한(?)몸매였고, 후웨이동한테 블락당하긴 했지만 속공에서 곧바로 패스받고 솟구쳐 올라 덩크를 시도하는 걸 보니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농대세대 이후로 새로운 스타들이 별로 없는게 안타깝네요... 송영진, 정훈, 김동우는 죽쑤고 김주성만 간신히 살아남은 판이니... 대학생들이 그때는 덩크도 많이 시도했던것 같은데 요새는 상무선수들만 농대에서 가끔 서비스로 해주고 대학생들은 일년에 한두번밖에 시도 안하죠... 다들 신장같은건 커졌지만 기량,탄력이나 스피드는 농대세대를 따라가지 못하는것 같네요. 재미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