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서 가까운 개허접 골대만 달랑있는 흙바닥 농구코트에 농구를 하러 갔어. 당연 3점라인 없고, 골대 2개가 마주보고 있긴 한데, 정 가운데 하프라인이 3점슛 거리던가? 아무튼 가보니 초딩 6명이 하프코트 3:3하고 있고, 중딩 4명이 하프코트 2:2 중.. 조낸 뻘쭘하게 구석에서 드리블 좀 해주다가 중딩들 좀 쉴 때 가서 슛 20개 쯤 했나? 골밑 10개, 미들 10개 쯤 한 것 같은데, 대략 15개는 들어간 것 같다. 중딩들 신발만 조낸 간지나는 걸로 신었지 완전 풋사과라서 1:1하자는 말도 못하겠더라. 대충 슛 좀 하고 벤치에 앉아 구경을 해보니, 중딩들은 아까 봤던대로 풋사과, 어떤 중학생~초등학생 되 보이는 사람 한명이랑 동생으로 보이는 초등학교 3~4학년 짜리 애가 하고 있더라고. 아까 내 슛을 한참 보던 사람 중 하나-..- 나이랑 키 치고 슛폼도 괜찮고 레인지도 꽤나 되서 1:1할만하겠다 싶어 가보니 중학생~초등학생으로 봤던 사람은 얼굴이 대학생 쯤..-_-;; 키는 165~170쯤 되보이는데.. 1:! 하자고 하니 않한다네;; 키차이는 좀 있었지만, 슛 성공률 좀 되고 스피드만 있으면 10cm 정도의 차이는 커버가 될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키 180이하는 대갈 크기 때문에 다 고만고만 하잖아. 180넘어가면 슬슬 팔길이랑 다리 길이 장난 아니게 되고.. 결론은 안한다고 해서 뻘쭘하게 슛팅만하다 집으로.. 아흑 성공률은 골밑 84/100, 미들 32/50 골밑은 레이업 포함으로 백보드 위치에서의 슛이라던가 훅샷, 덩크 시도로 10개 쯤 실패.. 미들은 점프샷 20% 셋트샷 80% 정도로 자유투 라인 정도나 그 이내의 거리에서.. 자유투~3점라인 사이틑 5개쯤 던진듯.. 3줄요약 코트 꽉차서 찌질하게 구석에서 드리블 연습했다 1:1하자고 했는데 거절당했다-..- 슛 성공률이 잇힝~ 문제는 실전에서 반 정도로 줄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