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로 앤써니. 르브론 제임스, 다르코 밀리시치에 이어 3픽으로 덴버에 지명되어 단숨에 팀이 에이스로서 자리 잡은 선수. 완전히 슈퍼루키, 떠오르는 별이 아닌가. 그런 그가 2년차에는 루키시절의 포스를 뿜지 못하였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임스vs앤써니 구도로 펼쳐지던 루키들의 대결은 정말 큰 재미였단걸 감안한다면 2년차에 벌어진 너무나도 큰 격차는 우리에게 상당한 허탈함을 안겨준다. 혹자는 앤써니가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스탯상으로 볼 때 이것은 설득력을 얻기 힘들다. 많은 부분에서 스탯이 감소하였으나, 그렇다고 급감한게 아니다. 소포모어 징크스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와의 비교를 했을 때, 제임스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서 초라하게 보일 뿐, 루키시절과는 별반 차이가 없는 앤써니의 스탯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웨이드가 샼효과로 인해 갑자기 부상하면서 앤써니는 더욱 조명을 받지 못한다. 더군다나 덴버는 좃칼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임스와 와데는 팀성적까지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었기 때문에 앤써니는 영 좋지 않았지. 그러나 좃칼의 취임 이후 덴버의 성적은 급상승하며 결국 서부 7위의 성적으로 플옵에 진출한다. 샼과 함께 했던 와데의 플옵진출과는 질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안그래도 빡센 서부에서 그만한 성적을 올리기는 힘든 것이고, 약한 동부에서 샼과 함께 일궈낸 동부 1위는 큰 가치가 없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또한 르블옹은 아예 플옵조차 진출하지 못한다. 앤써니의 3년차는 2년차에 비해 훨씬 화려할 것이라고 난 단언할 수 있다. 그의 개인기량 역시 성장할 것이고, 팀에 융화하는 마인드 역시 더욱 더 갖춰질 것이다. 앤써니의 화려한 도약을 기대해 본다. 더 이상 쓰기 싫으니 결론만 말하자. 앤써니는 절대 르블옹과 와데에게 꿀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외모지상주의가 대세인 것을 볼때 앤써니>>>>>>>>>>>>>>>>>>>>>>>>>>>>>와데>>>르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