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일본인 농구선수 타부세 유타(24)가 16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 계약을 맺고 NBA무대에 재도전한다. 175cm의 단신 포인트가드인 지난 해 11월 피닉스 선즈와 정식계약을 맺고 NBA 무대를 밟아 최초의 일본인 NBA선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최고 수준의 벽은 너무 높아 타부세는 겨우 4경기 출전, 평균 1.8득점 1.0리바운드 0.8어시스트 활약에 그친 뒤 40여일만에 웨이버로 방출되는 신세가 됐다. 이후 하부리그인 ABA 롱비치에 합류한 뒤에는 평균 9점에 6.3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타부세가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곧 NBA의 정식 로스터가 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타부세는 오는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팀훈련에 참가해 개막전 출전명단에 들기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보통 NBA 각 구단은 시즌 전 트레이닝캠프를 준비하면서 최대 20명까지 선수를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다. 보통은 주전 멤버들 외에 신인들과 무명 FA선수들이 들어가게 된다. 타부세 역시 이런 케이스인 셈. 그러나 시즌 개막이 점점 가까워질 수록 결국 정규시즌 로스터 12명을 제외한 8명은 방출 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타부세로선 결국 트레이닝캠프 동안 개막전 로스터 명단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현재로서 타부세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클리퍼스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션 리빙스턴이라는 확실한 기대주를 데리고 있는데다 베테랑 포인트가드 샘 카셀까지 영입해 타부세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타부세는 2003년 덴버 너게츠 소속으로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했지만 시즌을 앞두고 방출당한 뒤 1년 뒤 피닉스 소속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타부세 김승현보다 훨씬 못하는거 같던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