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강함에 이변은 있을까?

세르비아는 의외의 복병이었다. 현시점 그 잘한다던 미국 ㅅㄲ들 농구로 대가리깨고 다니는 대 황 신 요키치와 애틀란타의 엄연한 주전 보그다노비치가 이끄는 세르비아는 유력하진 않지만 세간이 주목하는 2등 후보였다. 오늘 그들의 농구를 간략히 요약해보자 스크린 플레이를 통한 양궁농구. 성공만 하면 가장 효과적인 농구이다. 핸들러가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 올라올때 요키치같은 명품 빅맨들이 따라다니며 스크린을 걸고 빅맨, 혹은 프론트 코트의 돌파후 외곽 사이드에 서있는 가드들에게 킥아웃 패스까지… 좋은 전략이었다. 2쿼터, 보그다노비치형님과 아브라모비치형님의 개지리는 야투 60% 3점과 더불어 요키치의 신선농구에 미국은 복날 할머니들이 몽둥이로 후려갈기는 개새끼처럼 강간당했다. 이때 나는 무언가 웅장함을 느꼈다. “낭만..” 그것이란 무엇일까? 모두가 진다고 할때 결과로 보여주는것 아니겠는가? ㅈㄴ 멋있었다. 이때는 정말 세르비아가 미국을 이기는줄만 알았다. 허나 하나 간과하고 있었다. 커리 저저저 폼 즈그 마누라처럼 ㅈ박은거 같았던 ㅅㄲ가 전반전부터 야투 70%를 육박하며 개미친 실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세르비아는 요키치라는 빅맨이 결코 인사이드에서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는 팀이 아니다. 영리하게 경기를 조율하며 가드를 활용하는 팀인데 이러면 문제가 무었이냐? 상대팀에 더 잘하는 가드 혹은 우리팀의 슛감이 떨어질 때 필시 분위기가 쳐진다는 것이다. 상대팀 커리는 양궁농구 분야 역사상 넘버 원이다. 당연히 NBA짜버리 혹은 유럽리그 ㅅㄲ들은 상대가 안된다는 말이다. 그렇게 돌입한 4쿼터, 커리의 3점뿐만 아니라 르브론의 인사이드 돌파를 막을 수 없는 프론트 코트진, 수비는 여전히 애미뒤진 수준이지만 야투 73% 개씹지리는 경재 대통령 이명박 각하의 각성에 세르비아는 사정을 다하고 무기력하게 잠에드는 한남소추마냥 쪼들어들었고 그렇게 미국의 무패 행진, 역전 극장에 북산고교역을 맡게 되었다. 아아 참으로 아쉽도다! 압도적인 강함에 기죽지 않았던 그들이 결국 모두의 예상을 바꾸지 못했다. 역사엔 그들의 낭만을 기록하지 못한다. 그저 미국의 올림픽 우승을 위한 제물로써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 알아야 한다. 우리가 직면한 상대가 정말 어마무시해도 ‘압도적’ 강자는 있어도 ‘절대적’ 강자란 없는것이다. “청년들이여 부딪혀라 처절하게” 설령 그 결과가 실패로 남아도, 결과까지 가는 여정에 아무도 모르는 우리의 낭만을 박아넣는 것이 바로 삶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