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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리시아 파산... 9만명 이상 역대 최대 규모 소비자 피해 예상
일본의 유명 제모 업체 아리시아가 파산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거라는 소식임 일본 전국에서 43개 점포를 운영중이던 제모업계의 대표업체 아리시아 클리닉 그런 아리시아의 경영법인이 돌연 파산 신청을 하며 큰 논란이 일고 있음 이번 파산 신청으로 밝혀진 아리시아 클리닉의 부채액은 약 124억 7133만엔 채권자는 9만 1818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자 피해 사건이 될 예정임 피해자가 얼마나 많으면 이걸 보도하는 뉴스 채널 스태프 중에도 돈 떼먹힌 사람이 있음 사진 속 40대 여성은 파산 10일 전에 52800엔짜리 코스를 계약 했는데 첫 서비스를 받기 전날 회사가 파산해서 전부 날렸음 ㅋㅋㅋ 근데 이 사람은 운이 좋은 편임 이 여자는 전신 제모로 30만엔 코스를 결제했고 이여자는 40만엔 이여자도 30~40만엔을 결제했는데 이번 파산으로 싹 날림 이시카와현에 사는 대학 1학년생 스시남 얘는 눈썹 상태만큼이나 금전적 피해가 심각함 18회 코스를 결제했는데 아직 시술은 1번 밖에 못받았거든요 그래서 털이 꽤 남아있는 부위도 있고요 17번이나 남았는데 파산해서 환불도 안 되고 고객센터 상담도 안 되고 거의 70만엔을 그냥 쌩으로 날린 거죠 알고보니 얘가 남들보다 더 비싼 코스를 고른 이유도 파산이랑 관련이 있었음 [대1 스시남] 종업원이 오늘이 아니면 70만엔에 이런 상품은 못 산다면서 다음날 되면 111만엔으로 오른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결제했죠 파산 직전에 고액 코스를 할인이랍시고 팔아서 마지막으로 땡긴 건데 이 호구가 그걸 덥썩 물어버렸던 것 ㅋㅋㅋ 70~80만엔짜리 결제한 인간들도 있다니까 뭐 ㅋㅋㅋㅋ 그거라도 위로로 삼아야 할듯 사실 갑자기 파산했다고는 하지만 전조 증상은 있었음 올해 9월에 30만엔짜리 코스를 계약한 21세 여성은 지난달 점포릉 방문했을 때 정수기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었고 예약도 잡기 어려워졌다며 수상함을 감지했었다고 얘기함 직원들도 5월부터 월급이 깎이고 개근 수당도 폐지, 심지어 도시락 지급조차 안 되기 시작해서 이상하게 생각해왔다고 함 12월 초에는 시스템 장해를 이유로 신규 고객상담이나 코스 연장 요청도 거절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데 이게 전부 파산 직전이라는 경고신호였던 것 나름 잘나가던 업체가 어째서 파산하게 된 걸까? 일단 생각해볼 수 있는 건 코로나로 인한 이용자 감소임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는 유명 제모 살롱들이 차례로 도산중임 이 현상의 이유를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분석함 광고비를 너무 많이 들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죠 광고 입찰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업계 전체가 공멸하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경기악화로 신규 고객이 줄어들자 수입은 계속 줄어들었고 미용제모 업체는 늘어나고 심지어 셀프제모 기구까지 파이를 나눠먹으며 경쟁이 격화되니 더는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는 업체들이 늘어난 거라고 흠 이미 예약된 시술도 받을 수 없고, 환불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 고객들은 돈이라도 돌려받고 싶다고 말하지만 변제 우선순위에서 고객은 최하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비용을 돌려 받을 확률은 없다고 보면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임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경우에도 일시불이면 환불 기대가 어렵고 그나마 할부를 했다면 아직 지불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지급 정지가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함 파산 이후에도 홈페이지에는 정상 영업중인 것 같은 광고가 그대로 남아있는 아리시아 클리닉 정말 최후의 최후까지 고객들을 속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임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킬 이번 아리시아 클리닉 사태는 과연 어떻게 해결될까? 쪽발이들 잘 하는 거 있잖아 총, 칼 들고 설치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놈만 본보기로 조지면 바로 다른 업체들도 헛짓거리 안 할텐데 니들 특기 좀 발휘해봐 원쪽이들아 ㅋ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싱글벙글 시리아 내전의 승자와 패자.jpg
2011년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낙서에서 시작되어 대대적인 반정부시위와 내전, 테러단체 IS의 출현으로 전세계에 큰 파급을 끼쳤던 시리아 내전은 장장 13년이 지난 2024년 12월 반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음.그 결과 시리아 내전에서 몇몇 국가는 승리하였고 몇몇 국가는 패배했는데 다음과 같음.- 승리 -이번 내전 최대의 승리자. 터키는 시리아 내전 발발 당시 아사드의 퇴진과 반군 지지를 선언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시리아 난민을 대거 받아들여 300만이 넘는 난민이 유입되었음. 너무 많은 난민이 유입되면서 터키 국내에서는 반난민 여론이 불을 붙었고 설상가상으로 리라화 폭락까지 겹치며 에르도안은 존망의 위기를 맞이하였음. 그럼에도 IS 패망 후 괴멸직전에 몰린 시리아 반군을 러시아, 이란과 교섭하면서 유지시키고 지원했는데 결과적으로 에르도안의 도박은 대성공하여 잭팟을 터뜨림.시리아 내 터키의 영향력을 확대해 에르도안의 야심인 오스만 제국의 부활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눈엣가시 같은 쿠르드족을 손봐줄 기회를 얻었음.시리아 내전의 두 번째 승리자.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지만 시리아를 지속적으로 공습하면서 시리아 정부군 및 친이란 민병대, 특히 이스라엘의 숙적인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견제해주었음. 특히 헤즈볼라는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을 도와 아사드를 승리직전까지 이끈 일등공신 중 하나라 헤즈볼라 공격은 반군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인 것.특히 지난 9월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으로 헤즈볼라의 수장인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하자 시리아 반군 점령지역에서는 대대적인 축제를 벌이며 무려 '히브리어'로 이스라엘에게 감사 인사를 보낼 정도였음. 수니파 반군이 승리한 이상 이스라엘은 시아파 벨트(이란-이라크-시리아-레바논)의 한 축을 끊을 수 있게 되었고, 헤즈볼라는 더 이상 시리아를 통해 이란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 조직 재건이 한층 더 힘들어졌음. 거기에 시리아와 영토분쟁 중인 골란고원을 자국령으로 확고히 굳힌 건 덤.카타르 또한 이번 내전의 승리자 중 하나임. 카타르는 시리아 내전 발발 초기부터 아사드 퇴진을 요구하고 반군을 대대적으로 지원했는데 내전이 격화되면서 반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띄자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서방국은 반군 지원을 끊었지만 카타르는 계속 자금과 무기를 지원하였음.2020년대 들어 러시아와 이란을 등에 업은 시리아 정부군이 승기를 잡으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수니파 국가들도 반군을 손절하고 아사드 정권과 관계개선을 모색했는데 카타르는 이에 동참하지 않음. 심지어 아사드 대통령이 아랍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연설할 때도 그냥 나가버림.이제 반군이 승리하면서 카타르 또한 반군을 지원한 보답을 받게 되었음. 시리아 반군의 주요 축인 HTS(타흐리르 알 샴, 알카에다 계열)가 카타르 정부 인사와 만난 것도 그렇고 카타르의 숙원 사업인 러시아, 이란을 거치지 않고 카타르를 출발해 사우디와 이라크, 시리아, 터키, 유럽을 잇는 송유관 건설이 현실화되었음.- 패배 -시리아 내전의 최대 패자 1. 러시아는 2015년 9월 반군의 총공세로 몰락 직전이던 아사드 정권을 구하기 위해 IS 격퇴를 명분으로 대규모 군사개입을 벌였고 러시아 덕분에 아사드 정권은 기사회생할 수 있었으며 반군 세력을 괴멸 직전까지 몰고 감.특히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 IS 격퇴의 일등공신인 쿠르드를 팽하는 모습을 보이자 중동 독재정권 사이에서 러시아에 대한 신뢰가 올라갔고 이는 러시아의 중동 영향력 강화로 이어짐. 시리아 내부에 해군기지(타르투스)와 공군기지(흐메이님)를 보유한 러시아는 시리아 정권의 든든한 뒷배가 되었고 시리아를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음. 하지만 러우전으로 더 이상 시리아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던 러시아는 반군의 공세에 공습 말고 다른 지원을 할 수가 없었고 이로 인해 아사드 정권은 10일 만에 붕괴함. 만일 러시아가 타르투스 해군기지와 흐메이님 공군기지를 잃는다면 더 이상 중동과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가 어려워질 전망임.결과적으로 러시아는 시리아에 개입하지 않는 게 나았고, 설령 개입했더라도 어떻게든 아사드 정권을 살렸어야 했는데 러우전쟁으로 시리아를 돕지 못하면서 시리아 내 러시아 군기지 및 주둔한 러시아군은 이제 터키와 수니파 반군의 자비에 기대는 처지가 되었음.그나마 다행인 점은 시리아 신 정부 또한 러시아와 관계를 척지고 싶어하지 않고, 이스라엘과 터키가 시리아를 둘러싸고 각축전을 벌이면서 러시아 군기지 유지를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것. 하지만 푸틴 입장에서는 그냥 철군하고 우크라로 보내는 게 더 이득일 수도 있음(...) 시리아 내전의 최대 패자 2. 시아파 벨트(이란-이라크-시리아-레바논)의 한 축이었던 시리아가 허망하게 무너지면서 이란은 더 이상 레바논 무장세력인 헤즈볼라 지원이 어려워졌음. 특히 시리아 반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는 친이란 민병대 및 헤즈볼라에 악감정이 쌓일 대로 쌓여서 이란 입장에서는 아무리 반군과 대화를 하려고 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든 상황임.특히 이스라엘 견제의 한 축인 시리아 정권이 허무하게 무너지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괴멸 직전에 몰리면서 이란에게 남은 우호세력은 이라크와 예멘의 후티 반군만 남게 됨. 결국 경제 실패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와 시아파 벨트의 약화로 인해 이란 정권은 북한처럼 핵개발에 매달릴 가능성이 높음. 북한도 시리아 정권 붕괴의 피해자 중 하나인데 중동에서 한국과 유일하게 국교를 맺지 않은 나라가 시리아였음. 특히 바샤르 알 아사드의 아버지인 하페즈 알 아사드가 김일성과 형동생 하는 사이였고 다마스쿠스에는 김일성 공원까지 존재할 정도임.또한 시리아의 핵개발을 북한이 몰래 지원해주기도 했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 스파이들이 북한에 파견된 시리아 과학자들을 암살할 정도였음. 내전 당시에는 당연히(!) 아사드 편을 들면서 시리아에 자국 군대를 보내면서 무기를 지원했고 아사드 또한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북한의 유일한 중동 창구였는데 이게 완전히 박살나버림.그동안 아사드 정권 치하의 시리아는 북한을 배려해 한국과 수교를 맺지 않았는데 아사드가 망한 이상 수교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그렇게 되면 북한의 유일 수교국은 팔레스타인 말고는 남지 않게 됨. - 애매 -미국은 내전 초창기에는 아사드의 퇴진을 주장하며 시리아 반군을 지원했지만 2013년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로 자국민을 학살했음에도 개입에 머뭇거리다 결국 온건 반군이 몰락하고 IS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득세하는 계기를 만들었음. 이로 인해 오바마 정권은 시리아에 IS 격퇴를 목적으로 마지못해 개입했고 아사드를 상대할 수가 없으니 반군 대신 쿠르드족과 손을 잡았는데 IS가 망하면서 쿠르드족 또한 미국한테 통수를 맞았고 바이든 정권이 들어서면서 그나마 현상유지를 하는 상황이었음.하지만 미국한테 테러단체로 찍혔던 알카에다 계열 반군인 HTS가 시리아 정부를 전복시키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어쩡쩡한 상황이 되었음. 다행인 점은 HTS가 4년의 휴전 기간 동안 노선을 바꾸어 알카에다와 관계를 단절하고 서방에 우호적으로 접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미국 입장에서는 잘만 하면 친미 국가 하나 만들 기회를 얻게 된 셈.사실 더 큰 문제는 미국보다는 미녀 여군이 많은 쿠르드임. 시리아 쿠르드는 PKK와 연계가 강해 이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터키와 적대관계를 유지했고 터키 지원 반군인 SNA(시리아 국민군) 또한 전쟁을 벌일 만큼 사이가 안 좋음. 오히려 정부군과는 중립을 유지하였고 극단주의 이슬람 군대인 HTS도 더 큰 적인 아사드를 상대해야 해서 쿠르드군을 자극하지 않았지만이제 터키를 견제해주던 아사드 정권이 몰락한 이상 터키는 기를 쓰고 쿠르드를 조지려고 할 것이고 트럼프 또한 시리아 반군이 승리하자마자 시리아에서 손을 떼겠다고 발표함. 이제 쿠르드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해 터키에게 굴복하던지, 아니면 터키를 상대할 새로운 동맹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임.- 결론 -아사드 정권의 승리로 끝날 줄 알았던 시리아 내전이 반군의 대승으로 끝나면서 역배(시리아 반군)에 걸었던 터키와 카타르는 대박을 맞았고 정배(아사드 정부)에 걸었던 러시아와 이란은 쪽박을 맞고 말았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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