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는 1월 6일 인천 전자랜드에 포워드 김일두, 전희철을 내주고 문경은, 서동용과 신인 선발 1라운드 지명권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방식은 신인 선발 1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한 선수간 트레이드로 SK는 방성윤과 함께 팀의 공격력을 강화해 줄 것으로 보이는 문경은과 백업슈터로 가능성있는 서동용의 영입으로 한층 안정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006년 신인드래프트 전자랜드 1라운드 지명권(1~4순위)과 SK 2라운드 지명권(17~20순위) 교환으로 우수 신인 선발에 한층 유리하게 되었다. 전자랜드 또한 신장과 탄력을 갖춘 '에어본' 전희철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인 김일두를 영입함으로써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력을 앞세워 중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생각이다. 금번 트레이드는 현재 5승23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전자랜드에서 문경은이 팀의 토종 선수 중 유일한 득점 루트지만 수비에 약점을 보인다는 문제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아왔고 제이 험프리스 전 감독은 시즌 초반 문경은의 수비 문제를 지적하며 주전에서 제외시키기도 하면서 미리 예견되었다. 한편 지난해 말 부산 KTF와 조상현 황진원을 내주고 방성윤을 받는 프로농구 사상 최대의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SK는 다시 한번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상위권 진입의 추진력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올시즌 SK의 사령탑을 맡은 김태환 감독은 창원 LG 감독 시절인 지난 01∼02시즌 광주 골드뱅크(현 부산 KTF)와 외국인선수와 간판 국내선수를 포함한 4대4 빅딜을 성사시키는 등 프로농구판의 대형 트레이드를 주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제야 기자(jeya@je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