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바이크는 전부 완성 시켰고

사진엔 안나왔지만 엔진 이외에도 필수 규정외에

서킷에 뛸만한 튜닝들은 많이 했음.

허전했던 카울을 덮어줄 데칼.

내가 인터넷에 주문한것도 있었는데

따로 RㅗWㅜㄴ님한테 시켜서

빼오라고 하고 반드시 글자 컷팅해오라고 신신당부 했는디

내말을 쏙~ 씹어불고 통짜 스티커 뽑와 와붓다...와...

바쁜처 다하고 스티커 어디서 뽑냐고 막 물어보고..

하따..나..혼자..엔진하구 막..어?

다 하는디..스티커도 신경써야 하고..뭐 그래~~

뽑아온게 어디냐~

어쨌든 부착 완료.

그래도 허전..

잠시 마트가서 살게 있었는데

약국가서 피로회복제 하나 쳐묵.

인터넷에서 따로 주문한 데칼 부착 완료.

이제 좀 볼만 한 것 같다.

제주로 신차판매할 PCX도 실고

라이센스 주행을 위해 CBR125도 실고

마지막에 우리의 내구 머신도 실었다.

LA갱님이 좀 늦는 바람에

영암으로 출발이 좀 늦어졌고

밥도 굶고 다들 예민했던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안놀고 열흘정도 오도바이에 매달려서

하루종일 일했는데..이 날도 마무리 작업 하느라 하루종일 일하고..

일 끝내고 매장 문닫고 오토바이 실고

라갱님 바로 픽업한다음 나주 갔는데..

나한테 늦게왔다고 막 성질다 부리는디...

내가 막내라 뭐 할말도 없고...

쩝..

쩌쩌 표정봐봐...

어쨌든 날이 밝았고

다음날 6시정도 영암서킷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오도바이도 내리기 시작했다.

배정받은 19번피트에 안착.

엔트리넘버가 없으니까 허전하다.

아직까진 그냥 동네 양아치 오도바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이센스 실기주행을 위해서 대기중인데

벌써부터 땀이 줄줄..

A조였던 카타나형님과 나는 실기주행을 마쳤고

B조였던 ROWN님과 LA갱님이 출발.

갔다와서 나한테 

'결씨~ 체크기 흔들고 나 한바꾸 더 돌았는디 이거 괜찮여~??'

묻지마라..

나도 모르니까..

이제 연습주행 시작이다.

연습주행이 필수는 아니지만

영암서킷은 나 이외에 우리팀원들은 경험이 없어서

비싼돈을 주고 연습주행을 접수하여

레코드라인과 브레이킹 시점등을 익혀보라고 했다.

물론 나도 잘타지 못하기 때문에

연습주행동안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같은 피트를 쓰던 부산팀이 연습주행중 사고가 발생했다.

카울이랑 핸들, 스텝이 전부 박살.. ㅜㅜ

모두가 모여 열심히 작업중..

카울 조각 전부 주워서 본드칠하고 테이프 발라서 조립중 ㅜㅜ

프라모델 수듄..

아직까진 우리팀은 전도가 없었고..

구지 비교하자면 이런상태..

세상물정 모르는 우리팀 두분은

누워서 좋다고 한다~

분노의 소다신공으로 카울 살리는중..

네크로맨서를 바라보며 흐뭇~

깃뻥좌님의 바크로맨서 실력과

부산팀 모두가 매달려서 결국 살려냈다.

스텝은 중고차에서 탈거한 한세트가 있었고

핸들은 국내에 재고가 없어서

결국 우리 매장에 있던 R3 신차에서 탈거했다.

그리고...

R3 핸들이 없어서 신차를 못팔고 있다...ㅜㅠ

주최측 배려로

서킷을 걷거나 가져온 바이크로 마실다니듯

살살 돌아볼 수 있게 하여 잠시 폭주족.st로 변신.